고야의 사람들
타이틀: Goyescas. 1막의 오페라. 대본은 페르난도 페리퀘트(Fernando Periquet)가 썼다.
초연: 191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본격 초연은 1940년
주요배역: 파퀴로(투우사), 로사리오(귀족 아가씨), 페르난도(근위대 장교), 페파(투우사의 애인)
베스트 아리아: La maja y el ruisenol[아가씨와 나이팅게일](S)
사전지식: 1867년 카탈로니아에서 태어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엔리크 그라나도스는 스페인이 자랑하는 작곡가이다. 그는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에 미국에 가서 이 오페라의 초연을 지휘한후 배를 타고 스페인으로 돌아오는 중 영국 해협에서 배가 독일 U보트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하는 바람에 불행하게도 익사하였다. ‘고야의 사람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스페인의 화가 고야의 작품의 나오는 인물들이다. 피아노 버전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이 오페라에는 스페인의 전통적인 플라멩코 춤이 화려하게 등장하여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간주곡(인터메쪼)은 음악회 레퍼토리로 널리 연주되는 곡이다.
줄거리: 마드리드 교외에서 남자들(Majos)과 여자들(Majas)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여자들은 펠렐레(pelele)라고 하는 놀이를 하고 있다. 짚으로 만든 남자 인형을 던지며 노는 옛날 놀이이다. 투우사인 파퀴로(Paquiro)가 여인들에게 의젓이 인사를 건넨다. 파퀴로의 오늘의 애인인 페파(Pepa)가 개가 끄는 조그만 수레를 타고 나타난다. 사람들이 페파를 환영한다. 페파는 얼굴도 예쁘고 활달하여서 원래부터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자이다. 곧이어 귀족 신분인 로사리오(Rosario)가 애인인 페르난도(Fernando)와 밀회하기 위해 가마를 타고 등장한다. 페르난도는 왕실 근위대 대위이다. 투우사 파퀴로가 귀족 부인 로사리오에게 옛날 만났을때 촛불을 밝힌 무도회(baile de candil)에서 함께 춤추던 일을 상기시켜주며 오늘 저녁의 무도회에 잠시 시간을 내어 자기와 함께 가자고 청한다. 두 사람의 얘기를 우연히 엿들은 근위대의 페르난도 대위는 질투심이 생긴다. 페르난도는 하인을 시켜 투우사에게 오늘 저녁 촛불 무도회에 로사리오가 참석하겠지만 페르난도와 함께 간다고 전한다. 한편 투우사 파퀴로의 애인인 페파는 파퀴로가 자기를 무시하자 로사리오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복수를 다짐한다. 제2막은 무도회 장면이다. 페르난도가 로사리오와 함께 들어선다. 그가 오만한 자세로 파퀴로를 비난하는 연설을 하자 흥분한 파퀴로가 그날 밤에 페르난도와의 결투를 신청한다. 제3장은 로사리오의 정원이다. 페르난도가 결투하러 가기전에 로사리오를 찾아온다. 로사리오는 페르난도에게 결투를 하지 말고 둘이서 멀리 도망가자고 애원하지만 페르난도는 군인으로서 명예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거절한다. 결투의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린다. 로사리오가 페르난도의 뒤를 따라 결투장으로 간다. 잠시후 페르난도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중상을 입은 페르난도가 로사리오의 팔에 안겨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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