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요셉
타이틀: Joseph (Jpseph in Egypt). 전3막. 대본은 알렉산더 뒤발(Alexander Duval)이 맡았다. 보통 Joseph이라는 타이틀을 쓰기도 한다.
초연: 1807년 파리 오페라 코믹극장 역시 여성 주역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배역: 요셉(클레오파스: 애급총리), 벤야민(요셉의 동생), 요셉의 이복형제들(시므온 등), 우토발(요셉의 시종)
사전지식: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애급 총리대신 요셉에 대한 이야기이다. 형제들의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린 요셉은 애급에서 바로왕의 신임을 받아 총리대신이 되고 기근으로부터 나라를 구한다. 요셉의 아버지 야곱은 열두 아들을 두었으며 이들이 나중에 이스라엘의 열두지파가 된다. 야곱은 부인이 네명이었다. 그 중에서 야곱이 가장 사랑한 부인은 라헬(Rachel)이었다. 라헬의 소생은 요셉과 벤야민뿐이다. 음악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항이지만 참고로 야곱의 열두 아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야곱의 첫 번째 부인 레아(Leah)로부터 Reuben(르으벤), Simeon(시므온), Levi(레위), Judae(유다), Itsagal(잇사갈), Sboulon(스블론)의 6형제를 두었으며 둘째 부인 라헬(Rachel)로부터 Joseph(요셉)과 Benjamin(벤야민)의 두 아들을 두었고 라헬의 여종 빌하(Bilha)로부터 Dan(단)과 Nabdalee(납달리)를 두었으며 레아의 여종 실바(Silva)로부터 Gaht(갓)과 Ashell(아셀)을 두었다. 잘아는대로 라헬과 레아는 자매지간이다.
에피소드: 주역 출연자중에 여성이 없다. 그리고 오페라의 내용은 구약성경 말씀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줄거리: 제1막. 애급땅에 노예로 팔려온 요셉은 바로(Pharaoh)의 총리대신이 되어 클레오파스(Cleophas)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가장 존귀한 영광과 명예를 누린다. 그러나 그러한 부귀와 권세에도 불구하고 고향의 늙으신 아버지 야곱과 동생 벤야민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요셉은 시종 우토발(Utobal)에게 자기가 형제들의 미움을 받아 애급땅에 팔려온 얘기를 들려준다. 이때에 나그네들이 양식을 구하러 애급의 총리대신을 만나러 왔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나그네들을 접견한 요셉은 이들이 자기 형제들임을 단번에 알아보지만 형제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한다. 요셉은 자기가 바로 그 요셉이라는 사실을 숨긴다. 요셉은 이들에게 짐짓 형제들이 몇 명이며 고향에 부모님은 계신지 등을 묻는다. 이들이 고향에 늙은 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다고 하자 요셉은 다른 방으로 가서 기쁨과 슬픔으로 눈물을 흘린다. 다시 방으로 돌아온 요셉은 시므온(Semeon)에게 형제들이 12명이나 된다는데 어찌하여 열명밖에 없느냐고 묻자 벤야민(Benjamin)이란 동생은 아버지 야곱이 함께 가지 못하도록 하여 집에 있으며 또 다른 형제인 요셉은 어디로 떠나서 지금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른다고 설명한다. 요셉은 형제들이 자기를 노예로 팔아넘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음을 보고 마음이 누그러진다. 특히 요셉을 노예로 팔아넘긴 장본인인 시므온(Simeon)이 진정으로 후회한
하는 모습이다. 요셉은 시종들에게 이들을 잘 대접하라고 지시하고 연회가 끝나자 함께 이들의 천막으로 간다. 제2막. 히브리인의 캠프에 간 요셉은 늙은 아버지 야곱과 어린 동생 벤야민을 보자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지만 형제들은 애급 총리가 왜 눈물을 보이는지 알지 못한다. 요셉은 히브리 캠프에서 형제들이 또 다시 과거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모습을 본다. 이 모습을 본 요셉은 ‘내가 바로 그 요셉이올시다.’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참는다. 요셉은 온 가족이 자기와 함께 애급의 궁전으로 가서 연회를 갖자고 말한다.
제3막. 애급의 궁전에 야곱을 비롯한 히브리 손님들이 도착한다. 야곱은 이제 눈이 멀어 어린 벤야민의 안내를 받아 들어선다. 연회가 시작된다. 요셉은 계속하여 자기의 신분을 감추고 형제들에게 이것저것을 묻는다. 시므온은 애급의 지체 높은 총리대신이 마치 자기들이 저지른 과거 일을 속속들이 알고서 질문하는 것 같아 양심의 가책을 받는다. 결국 시므온은 자기들이 동생 요셉을 노예로 팔았다는 얘기를 고백한다. 이 얘기를 들은 늙은 야곱은 분노와 절망감으로 이들에게 히브리 민족의 대족장으로서 저주를 내린다. 이 순간에 요셉이 자기의 정체를 밝히면서 아버지에게 형제들을 용서하고 저주를 취소해 달라고 간청한다. 요셉을 찾았기 때문에 기쁨이 한량없는 야곱은 요셉의 간청대로 저주를 취소한다. 모두들 여호와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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