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English Class/간단영어교실(SEC)

RSVP

정준극 2007. 5. 22. 19:53
오늘은 편지에 대한 이야기. 편지를 다 쓰고 나서 생각해 보니까 빠트린 말이 있어서 추가로
한마디 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여. 추신....이걸 영어로는 PS 라고 하지요. Post-script 의 약자이지요. 공식 서한 내용 중에 개인적인 얘기를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일부러 PS 로 처리하는 경우도 많지요. 예를 들어서 '근데 어머님은 안녕하신가? 안부 좀 전해 주시게나..." '맛있는 커피를 구했는데 나중에 보내 주겠네..' 등등. PS 라고 쓸 때에는 P.S. 이처럼 점을 찍지는 않습니다. 아시겠죠?
 
그런 얘기를 쓰고 났는데 또 빠트린 말이 있어서 다시 한마디 해야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PPS 라고 적고는 '아 그런데 말이야 나한테서 빌려간 그 책 언제 돌려 줄거야?' 등등의 얘기를 쓸수 있지요. Post, Post-script 의 약자이지요.
 
초청장. 서민홍씨 부부가 최명훈씨 부부를 만찬에 초청하는 초청장이라면..
Mr and Mrs Min-Hong Suh request the pleasure of Mr and Mrs Myung-Hoon Choi's
company for a dinner at 7:30 on 15 July 2004 at KAERI Restaurant.....이렇게 쓸수가 있지요.
7:30 다음에 am 이나 pm 은 굳이 쓰지 않지요. 세상에 Dinner 를 아침 7:30 에 하는 사람은 없을 터이니 말입니다.
 
자, 이런 초청장을 받았다고 하면 회신을 보내는 것도 좋지요. 어떻게 쓰느냐 하면요,
Mr and Mrs Myung-Hoon Choi have much pleasure in accepting Mrs Suh's kind invitation for
a dinner .... 이렇게 쓰지요. 그런데 잘 보십시오. 초청장이 서민홍 부부의 이름으로 왔는데 회신을 보내기는 서민홍씨 부인 이름으로만 보내지요. Mrs Suh's kind invitation....에서 처럼 말입니다. 만찬을 준비하는 진짜 인물은 서민홍씨 부인이므로 그렇게 써서 보내는 것이지요.
그나저나 이런 형식은 아주 공식적인 경우에 주로 사용하지요.
 
예를 들어서
The President of the Korea Atomic Energy Research Institute and Mrs In-Soon Chang request
the pleasure.....이런 초청장이면 대부분 초청장 말미에 RSVP 042-868-2000 Julie Park (Miss) 이렇게 되어 있기가 일쑤이지요. RSVP... Repondez s'il vous plait 헤퐁데 씰 부 쁠레 (프랑스어로 회신 요망) 이지요. 그럴 경우에는 초청장을 보낸 장인순 소장 부부에게 (정확히는 Mrs In-Soon Chang에게 회신을 보낼 필요가 없이 미쓰 박 줄리에게 연락하면 되지요.
 
잘 아는 친구가 초청장을 보냈다고 합시다. 격식을 차린 초청장은 필요 없지요. 예를 들어서,
 
Dear Jessica,
We are giving a party at 7:00 on July 17th and hope you will be able to come.
Yours sincerely,
Jullie
 
이런 게인적인 초청장이 왔다면 회신도 개인적으로 하면 되지요.
 
Dear Julie,
I thank you for your kind invitation but owing to a previous engagement regret I am unable
to accept.
Yours sincerely,
Jessica 이렇게 말입니다.
 
그렇지만 아주 친하지도 않고, 더구나 공식적인 초청장을 받았다고 하면,
Mr and Mrs Pyung-Hoon Choi thank Mrs Min-Hong Suh's kind invitation for a dinner, but owing to a previous engagement regret they are unable to accept.
이렇듯 제3자의 입장에서 회신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초청장을 비록 Mr and Mrs Min-Hong Suh 공동 명의로 받았다고 해도 회신은
주인 마나님 한분만 거론하면 되지요. 어쩌다 보니 얘기가 길어 졌군요.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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