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코모 푸치니
[제비]
타이틀: La Rondine (The Swallow). 전2막. 원래 하인츠 라이헤르트(Heinz Reichert)가 쓴 독일어 대본을 쥬세페 아다미(Giuseppe Adami)가 이탈리아어 대본으로 만들었다.
초연: 1917년 몬테 칼로 오페라극장. 이듬해에는 나폴리의 산카를로극장에서 수정본이 초연되었다.
주요배역: 마그다(Magda de Civry: S. 랑발도의 정부), 루제로(Ruggero Lastouc: T. 마그다를 사랑하는 청년), 랑발도(Rambaldo Fernandez: Bar. 부유한 마그다의 후원자), 리제트(Lisette: S. 마그다의 하녀), 프루니에(Prunier: T. 시인)
베스트 아리아: Chi'il bel sogno di Doretta pote indovinar[그 누가 도레타의 사랑스런 꿈을 짐작할수 있었는가](S), Ore dolci e divine[부드러운 천상의 시간](S)
사전지식: 라 트라비아타와 라 보엠의 내용이 압축되어 있는 스토리라고 보면 된다. 제2막은 4중창으로 시작된다. 푸치니는 이 장면의 음악이 ‘라 보엠’ 제3막의 마지막 장면에 필적하는 훌륭한 부분이라고 말한바 있다.
에피소드: 푸치니는 원래 비엔나에서 오페레타로 공연키 위해 ‘제비’를 작곡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그러나 1차대전의 여파로 더 이상 진전되지 못했다. 푸치니는 독일어 대본을 이탈리아어로 바꾸어 중립국인 모나코에서 초연을 가졌다.
살롱에서. 오페라 브리타니아
줄거리: 무대는 프랑스 제2제국 시기의 파리이다. 주인공 마그다(Magda de Civry)는 부유한 은행가인 랑발도(Rambaldo Fernandez)가 뒤를 돌보아 주는 일종의 고급 호스테스이다. 매일같이 화려한 파티의 연속이다. 마그다의 후원자인 랑발도는 마그다가 요구하는 대로 다 해준다. 마그다는 화려하고 분방한 생활을 한다. 그러나 자기 주변에 허구와 가식에 가득찬 사람들만 있음을 깨닫고 마음 한 구석에서 진실한 사랑을 갈구한다. 마그다는 옛날의 순박했던 첫 사랑을 불현듯 생각한다. 급기야 그 사랑이 그리워 견딜수 없을 정도가 된다. 마그다의 첫 사랑은 젊고 가난한 학생이었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 그러던 어느날 마그다는 루제로(Ruggero Lastouc)라는 가난하지만 열정이 있는 학생을 만난다. 첫 애인을 연상케 해주는 청년이었다. 이윽고 루제로가 마그다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두 사람만의 생활을 위해 저 멀리 떠나자고 제안한다. 마그다와 루제로는 니스로 와서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마그다와 루제로. 메트로폴리탄
루제로는 마그다와의 사랑이 완벽하게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하여 정식으로 결혼키로 결심한다. 루제로는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어 마그다와의 결혼을 허락해 줄것을 요청한다. 아버지로부터 회신이 왔다. 결혼할 여자가 순결하며 명예로운 사람이라면 두손 벌여 환영한다는 내용이다. 마그다는 자기가 루제로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명예를 손상케 하고 싶지 않아서 그를 떠난다. 이상이다.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렛타와 알프레도의 얘기가 거의 비슷하다. 오페라의 타이틀인 ‘제비’는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 아마 마그다를 말하는 것이리라.
'제비'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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