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푸쓰가쎄 (Kühfussgasse)
다시 페터스키르헤 뒷편으로가면 봔들호텔 옆으로 꺽어 들어가는 작은 골목이 있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 투후라우벤(Tuchlauben)과 브란트슈태테(Brandstätte)가 만나는 삼거리에 나온다. 퀴푸쓰가쎄이다.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소발길’이다. 길이름은 이 골목에 있는 맥주집에서 연유한다. 맥주집의 간판에는 ‘O Mensch, thue Buss, Denn hier ist der Kühfuss)라고 적혀있다. 번역하면 ‘인간들이여 후회할지어다. 이곳에 소의 발이 있기 때문이니라!’이다. 어떤 사유로 이런 글이 간판에 적혀 있는지는 아직도 미스터리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연유를 모른다. 궁금증을 뒤로 한채 곧장 걸어내려가면 투후라우벤을 만난다.
퀴푸스가쎄의 르 프티 슈
페터스키르헤 뒷편의 골목길로서 밀르흐가쎄(Milchgasse)가 있다. 퀴푸쓰가쎄와 투후라우벤과 삼각형을 이루며 만나는 짧은 길이다. 밀르흐가쎄에 있었던 쇤브룬너하우스(Schönbrunnerhaus)에서 유명한 작곡가인 알반 베르크(Alban Berg: 1885-1935)가 태어났다. 알반 베르크는 보체크(Wozzek)라는 현대 오페라로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에게는 4형제가 있었다. 첫째 형인 헤르만 베르크는 20세기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 테디 루즈벨트대통령의 이름에서 힌트를 얻은 테디 베어(Teddy Bear)곰 인형을 처음으로 개발하여 큰 성공을 거둔바 있다.
비엔나 시절의 알반 베르크
알반 베르크 생가 명판. 투흐라우벤 6번지. 쇤브룬너하우스.
퀴푸스가쎄 2번지의 어린이 옷집인 르 프티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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