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워킹 투어/제4일 투어

6. 퀴푸쓰가쎄 (Kühfussgasse)

정준극 2007. 4. 11. 15:09

퀴푸쓰가쎄 (Kühfussgasse)

 

다시 페터스키르헤 뒷편으로가면 봔들호텔 옆으로 꺽어 들어가는 작은 골목이 있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 투후라우벤(Tuchlauben)과 브란트슈태테(Brandstätte)가 만나는 삼거리에 나온다. 퀴푸쓰가쎄이다.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소발길이다. 길이름은 이 골목에 있는 맥주집에서 연유한다. 맥주집의 간판에는 O Mensch, thue Buss, Denn hier ist der Kühfuss)라고 적혀있다. 번역하면 인간들이여 후회할지어다. 이곳에 소의 발이 있기 때문이니라!이다. 어떤 사유로 이런 글이 간판에 적혀 있는지는 아직도 미스터리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연유를 모른다. 궁금증을 뒤로 한채 곧장 걸어내려가면 투후라우벤을 만난다.


퀴푸스가쎄의 르 프티 슈

 


페터스키르헤 뒷편의 골목길로서 밀르흐가쎄(Milchgasse)가 있다. 퀴푸쓰가쎄와 투후라우벤과 삼각형을 이루며 만나는 짧은 길이다. 밀르흐가쎄에 있었던 쇤브룬너하우스(Schönbrunnerhaus)에서 유명한 작곡가인 알반 베르크(Alban Berg: 1885-1935)가 태어났다. 알반 베르크는 보체크(Wozzek)라는 현대 오페라로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에게는 4형제가 있었다. 첫째 형인 헤르만 베르크는 20세기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 테디 루즈벨트대통령의 이름에서 힌트를 얻은 테디 베어(Teddy Bear)곰 인형을 처음으로 개발하여 큰 성공을 거둔바 있다.

 

비엔나 시절의 알반 베르크

알반 베르크 생가 명판. 투흐라우벤 6번지. 쇤브룬너하우스.

퀴푸스가쎄 2번지의 어린이 옷집인 르 프티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