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총정리/1월의 성인과 축일

1월 26일: 성 파울라(St Paula)

정준극 2007. 8. 9. 11:03
 

과부들의 수호성인.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부유한 집안으로 시집간 파울라는 32세의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되었다. 그러다가 얼마후에는 사랑하는 딸 브레실라(Bresilla)가 뜻하지 않게 세상을 떠났다. 파울라의 슬픔은 한이 없었다. 파울라는 의지할 말씀을 찾아 기독교에 뜻을 두게 되었다. 파울라는 신앙을 보다 굳건히 하기 위해 철저한 금식과 기도생활을 했다. 파울라는 모든 세속적인 즐거움을 거부하였으며 자기의 전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했다. 파울라는 마침 신실한 수도사인 제롬을 만나 베들레헴으로 함께 성지순례를 떠날수 있었다. 두 사람은 베들레헴에 수도원과 수녀원을 설립했으며 순례자들을 위한 여관도 지었다. 또한 누구든지 기독교 신앙에 대하여 토론을 벌일수 있는 회의장도 마련했다. 파울라는 제롬을 도와 4세기에 라틴어로 번역된 최초의 성서인 불가타(Vulgata)의 완성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성 제롬의 성서 번역을 돕고 있는 성 파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