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총정리/7월의 성인과 축일

7월 27일: 에베소의 일곱 수면자들(Seven Sleepers of Ephesus)

정준극 2007. 8. 9. 12:58
 

일곱명의 귀족청년들이 기독교를 추종한다는 죄목으로 데시우스(Decius)황제의 박해를 받게 되었다. 이들은 박해를 피하여 산속의 동굴로 들어갔다. 황제는 이들을 질식시켜 죽이기 위해 동굴의 입구를 벽돌로 단단히 막았다. 그러나 7명의 귀족청년들은 질식하여 죽지 않았다. 대신에 모두 잠들었다. 그로부터 1백년후, 어떤 상인이 집을 짓기 위해 동굴을 막은 벽돌을 가져가고자 허물었더니 벽을 허무는 소란한 소리 때문에 일곱명의 수면자들이 잠에서 깨어났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혀 다른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들의 우스꽝스러운 옷차림과 가지고 있는 오래된 동전 등을 보고 수상하다고 생각하여 경찰에 고발했다. 관헌은 이들을 원래 나왔던 동굴로 보낼수 밖에 없었다. 이들 일곱명의 청년들은 다시 잠에 빠져 오늘날까지 깨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립 반 윈클(Rip Van Winkle)의 스토리는 이 전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부활의 신앙을 설명해 주는 스토리이다.

 

 사람들이 일곱 수면자들이 있는 동굴의 입구 벽돌을 허물고 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