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스(Denis: 드니), 데니스(Dennis), 디오니스(Dionis), 디오니시우스(Dionysius)라고 부르기도 함. 14명 성역 조역자의 한 사람. 프랑스의 수호성인. 파리의 주교, 일곱명의 기독교 수호자 중 한사람. 상징: 자기의 머리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성 데니스(생 드니) 기념 교회. 교회 옆에는 유명한 생 드니 축구장이 있다.
3세기 이탈리아의 데니스는 프랑스 골지방의 전도를 위해 파견되었고 그후 파리의 주교가 되었다. 데니스와 그의 동역자인 엘류테리우스(Eleutherius) 및 루스티쿠스(Rusticus)는 세이느 강의 가운데 있는 작은 섬에서 살며 이 섬에 기독교 요새를 건축했다. 이 요새는 당시 우상을 숭배하던 사람들에게 큰 위협으로 보였다. 데니스와 두명의 동역자는 당국에 의해 체포되어 파리의 어떤 언덕에서 참수형을 당했으며 머리 없는 몸통은 세느강에 던져졌다. 그로부터 이 언덕은 몽마르트(순교자의 언덕)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데니스는 자기의 머리를 들고 강물에 떠내려가다가 2마일이 지난 곳에서 수면에 떠올랐다. 이곳이 현재 생 드니(St Denis) 교회가 있는 곳이다. 이를 기념하여 세운 생 드니 교회는 프랑스 역대 왕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곳으로 단두대에 머리가 잘린 루이 15세와 마리 앙뚜아테트도 이곳에 안치 되어 있다.
루이 15세와 왕비 마리 앙뚜아네트도 생 드니(성 데니스) 기념교회에 안장되어 있다.
9세기경 파리의 어떤 수도원장은 성 데니스(생드니)에 대한 책자를 발간했다. 그 수도원장은 성 데니스의 업적을 널리 광고하고 성 데니스 교회의 명성을 높일 목적으로 성 데니스를 아테네의 성 디오니시우스와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성 디오니시우스는 사도 바울이 처음 기독교로 개종시킨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물론 두 사람은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당시 파리의 교회는 초기 기독교가 파리와 연계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프랑스에서의 기독교에 대한 초석을 놓고자 했다.
파리 몽마르트에서 순교하는 성 드니(데니스). Henri Beeelochose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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