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총정리/12월의 성인과 축일

12월 25일: 성 아나스타시아(St Anastasia)

정준극 2007. 8. 9. 13:55
 

파르마콜리트리아(Pharmacolytria)라고 부르기도 함.


4세기 로마의 귀족 집안 출신의 아나스타시아는 어느때 체포된 기독교인 죄수의 탈출을 도와주었다는 죄목으로 처벌을 받게 되었다. 아나스타시아는 몇 명의 노예들과 함께 작은 보트에 실려 망망대해로 내침을 받았다. 모두들 물에 빠져 죽어야 함은 시간문제였다. 성 테오도라가 현신하여 보트가 육지에 무사히 닿게 했다. 노예들은 배에서 아나스타시아의 가르침을 듣고 모두 기독교인이 되었다. 이들은 육지에 도착하자마자 모두 체포되어 사형을 당하게 되었다. 일설에 따르면 노예들의 주인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자기 소유의 노예들의 목을 칼로 쳤다고 한다. 아나스타시아는 어떤 섬으로 끌려갔다. 아마 오늘날 크로아티아가 아닌가 싶다. 이곳에서 아나스타시아는 X자 형태의 십자가에 매달렸으며 유방이 모두 도려냄을 당했다. 그후 불에 태워 죽임을 당하였다. 성 아나스타시아에게 간구하면 독에 감염된 자들이 나음을 받았다고 한다.

 

 성 아나스타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