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국립극장(New National Theater, Tokyo) - NNTT
Tokyo National Theater and Opera House: 신고쿠리츠 게키조
신국립극장과 토쿄 오페라 시티 타워
도쿄 오페라 하우스는 신주쿠 혼마치에 있는 신국립극장(New National Theater of Tokyo: NNTT)이 중심극장이다. NNTT는 오페라, 발레, 현대무용, 연극등 공연예술의 센터이다. 신국립극장의 전신은 제국극장(Imperial Theater)였다. 동경 중심지인 마루노우치의 황궁 건너편에 있었다. 일본에서도 서구 예술을 도입하고 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1911년에 제국극장이 건설되었다. 네오-르네상스 양식의 제국극장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일본어로 공연하였으며 개관된 이듬해인 1912년에는 일본 최초로 일본인에 의한 오페라를 무대에 올렸다. 일본에서 첫 오페라 공연은 영국 오페라단에 의한 아서 설리반 작곡의 '콕스와 복스'(Cox and Box)였다. 제국극장에서의 일본인에 의한 첫 오페라 공연은 모차르트의 ‘마적’(마술피리)이었다. 일본어로 번역하여 공연했으며 출연자 전원이 일본인이었다. 제국극장은 1923년 도쿄대지진때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듬해인 1924년에 복구되어 사용되다가 1966년에 다른 공연장소를 찾게 되어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도쿄 마루노우치에 있었던 제국극장. 도쿄 오페라 하우스의 전신이다. 1910년 일본인 건축가에 의해 완공되었고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파손되었으나 이듬해 복구했으며 1966년부터는 사용하지 않았다.
신주쿠의 신국립극장은 1997년 2월에 완공되었다. 신국립극장은 하늘 높이 솟은 마천루인 도쿄 오페라 시티 타워(Tokyo Opera City Tower)에 부속되어 있다. 이 마천루의 서쪽 낮은 건물이 신국립극장이며 동쪽의 타워는 사무실 건물이다. 애플 컴퓨터가 주로 사용하고 있다. 서쪽 신국립극장에는 오페라 하우스(1천 8백여석), 플레이 하우스(연극관: 1천 38석), 그리고 피트(Pit: 468석)라고 하는 연주회장과 전시관등이 포진하여 있다. 첨단 현대시설을 갖춘 공연장은 가히 세계적이다. 신국립극장에서의 일반인을 위한 첫 공연은 그해 10월이었다. 신국립극장에서는 공연 이외에도 전시회, 비디오 및 서적 도서실,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백 스테이지 투어, 그리고 국제교류 공연을 치중하고 있다. 신국립극장의 무대 세트 및 디자인 센터는 치바현의 초시에 있다. 과거에 사용했던 무대 배경과 의상들을 보관하고 있다. 신국립극장은 여러 소스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정부 지원금이 있고 개인 후원금이 있다. 개인 후원에는 많은 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신국립극장 오페라극장의 오디토리움. 오페라 팔레스라고 부른다.
신국립극장오페라단(New National Theatre Opera: NNTO)
2005년에 지휘자 히로시 와카수기가 신국립극장 오페라단의 예술자문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다가 2007년부터는 예술감독(음악감독)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와카수기는 2009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2009/10년 시즌을 위해 다다아키 오타카가 예술감독 대리로 임명되었다. 신국립극장오페라단의 레퍼토리는 대체로 보수적인 것들이다. 그리고 주연급 성악가들은 대체로 외국으로부터 초청해서 활용하고 있다.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일본인 성악가들도 초청되어 주연을 맡기도 한다. 일본 창작 오페라의 공연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면 오사무 시미츠가 2009년 6월에 작곡한 슈젠지 모노가타리(修禪寺 物語: 가면장이 이야기), 또는 이케베 신이치로의 '로쿠메이칸'(鹿鳴館: 2010. 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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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립극장 오페라단의 '아이다' 공연
[니키카이(Nikikai) 오페라단]
현존 일본 굴지의 오페라단인 니키카이(二期會)는 글자그대로 일본 오페라의 2기를 주도하는 모임으로 1952년 발족하였다. 1기는 일본에 오페라가 처음 소개된 1900년대 초부터 2차 대전이 끝난 1940년대 중반까지를 말한다. 당시 일본의 중견 성악가 4인(소프라노 미야케 하루에, 앨토 카와사키 시츠코, 테너 시바타 무츠무, 바리톤 나카야마 데이이치)이 뜻을 같이하여 설립했다. 니키카이는 오페라 공연에도 주력하지만 니키카이오페라연구소(Nikikai Opera Institute)를 통해 유능한 오페라 성악가들을 훈련, 육성하고 있다. 니키카이 오페라단은 지난 50여년동안 거의 250회의 오페라 공연을 가졌다. 현재 회원수 2,300여명, 5개 자매오페라단을 거느리고 있다. 즉, 칸사이 니키카이(1964), 혹카이도 니키카이(1964), 나고야 니키카이(1970), 츄고쿠 니키카이(1973), 시고쿠 니키카이(1973)이다. 전체 니키카이의 운영은 2005년부터 토쿄니키카이오페라재단이 설립되어 맡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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