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국립오페라극장(Poland National Opera) - Teatr Wielki w Warszawie
바르샤바 비엘키극장(Wielki Theater): Wielki Warsaw: Teatr Wielki Opera Narodowa
바르샤바 폴란드국립오페라극장(비엘키극장)의 위용
바르샤바의 폴란드국립오페라극장은 비엘키극장이라고도 부른다. 폴란드인들은 비엘키극장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페라-발레극장이라고 주장한다. 바르샤바의 극장광장에 위치하고 있다. 위의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건물 자체는 참으로 웅대하다. 이 건물에는 두개의 공연장이 있다. 하나는 폴란드의 국민 작곡가인 스타니슬라브 모니우츠코(Stanislaw Moniuszko)를 기념하여 그의 이름을 붙인 공연장이다. 1,841석이다. 이곳에서 주로 오페라와 발레를 공연한다. 다른 하나는 규모가 작은 소극장이다. 에밀 믈리나르스키(Emil Mlynarski) 강당으로 248석이다. 또 하나의 시설은 폴란드 극장박물관이다. 전에는 메인츨의 볼 룸이었던 곳이다. 그러므로 건물 자체는 세계 최대답게 매우 웅장하게 크지만 공연장의 좌석 규모로는 세계 제일이 될수가 없다.
오늘날의 폴란드 국립극장
폴란드 오페라의 첫 육성자는 라디슬라우스 4세(Ladislaus IV) 대공이다. 오페라 애호가인 그는 1632년에 왕이 되자 궁중에 비록 소규모이지만 오페라극장을 건설했다. 그로부터 주로 이탈리아 오페라단이 방문하여 공연을 가졌다. 그러나 왕궁의 극장 규모가 너무 작아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하여 1774년부터는 오늘날 폴란드 대통령의 화이트 하우스로 사용되고 있는 라드지위트(Radziwitt)궁의 공연장에서 폴란드 예술인들에 의한 오페라와 발레가 공연되었다. 폴란드 작곡가에 의한 오페라를 처음으로 공연한 것은 그로부터 4년 후인 1778년이었다. 폴란드 작곡가인 마치에 카미엔스키(Maciej Kamienski)의 '가난이 행복'이란 오페라가 공연되었다. 이것이 폴란드국립오페라(PNO)의 첫 발걸음이었다. 그 이듬해부터 1833년까지는 오페라를 크라신스키(Krasinski)광장에 있는 새 극장에서 공연했다. 이것이 오늘날 Treat Wielki라고 부르는 폴란드국립오페라극장의 전신이다. 이 건물은 1825-1833년 이탈리아 건축가인 안토니오 코라찌(Antonioo Corazzi)가 설계했다. 1833년 2월 24일의 개관때에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공연되었다. 2차 대전중에는 폭격을 맞아 거의 완파되었다. 바르샤바 시당국은 다른 무엇보다도 먼저 국립극장의 재건을 서둘러서 전쟁후 거의 20년이 지난 1965년 11월 19일에 재개관하였다. 재개관 기념공연은 모니우츠코의 '유령의 장원'이었다.
'유령의 장원' 무대
국립극장(또는 바르샤바 대극장)은 1825년부터 8년간에 걸친 공사 끝에 1833년 완성되었다. 당시에 리보르노(Livorno)에서 온 이탈리아 출신의 안토니오 코라찌(Antonio Corazzi)라는 사람이 폴란드 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설했다. 건물은 세월이 지나면서 몇번이나 리모델링의 과정을 거쳤다. 이 극장은 비록 폴란드가 정치적으로 외세의 압력을 받아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시기인 1795년부터 1918년까지의 기간에 오히려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했다. 이 기간에 여러명의 폴란드 작곡가의 오페라와 폴란드 안무가들의 발레가 공연되었다. 폴란드 국민오페라의 아버지라고 하는 스타니슬라브 모니우츠코의 대표작인 '할카'(Halka: 1858)와 '유령의 장원'(Straszny Dwor: The Haunted Manor: 1865)이 이 극장에서 역사적인 초연을 가졌다. 스타니슬라브 모니우츠코는 프레데릭 쇼팽 이후 19세기 폴란드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였다. 그는 1858년부터 그가 세상을 떠날 때인 1872년까지 바르샤바 국립극장(바르샤바 오페라)의 극장장(감독)이었다. 모니우츠코는 바르샤바 국립극장의 감독으로 있을 때에 '백작부인'(The Countess), '귀족의 말'(Verbum Nobile), '유령의 장원'(The Haunted Manor), '파리아'(Paria)를 작곡했고 이밖에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는 폴란드 가곡들을 작곡했다.
모니우츠코가 국립극장의 극장장으로 있을 때 색슨정원 인근의 숲에 좌석수 1천여석의 여름극장을 지었다. 이곳에서 해마다 여름철 오프 시즌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여름극장에서는 오페라 뿐만이 아니라 발레, 연극, 갈라 쇼까지 공연되었다. 특히 발레는 최고의 수준을 자랑했다. 그래서 평론가들은 '바르샤바에서 파리 사이에 이만한 수준의 발레단은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1900년대 비엘키 극장의 모습
비엘키극장은 개관이래 폴란드 작곡가의 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모니우츠코의 대표적인 오페라인 할카(Halka)와 '유령의 저택'이 각각 1858년과 1865년에 이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밖에도 폴란드 작곡가인 을라디슬라브 체렌스키(Wladyslaw Zelenski), 이그니시 얀 파데레브스키(Ignacy Jan Paderewski), 카롤 치마노브스키(Karol Szymanowski)등의 작품들이 이 극장을 통해 널리 소개되었다. 2차대전중인 1939년 바르사바에서 독일군과 러시아군이 전투를 하는중 비엘키 극장은 포격을 받아 거의 전소되었다. 1944년 바르샤바 시민들이 나치에 대하여 과감히 봉기했을 때 나치는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을 포격으로 폐허가된 이 극장터에서 무자비하게 총살했다. 현재의 극장 입구 우측에 붙어있는 명판에는 이 때 파치스트에 의해 희생된 폴란드의 영웅들을 기리고 있다.
네필의 말이 끄는 전차(병거)를 탄 아폴로 조각상
정문 지붕 위에는 원래 예술의 수호자 아폴로가 4필의 말이 끄는 병거를 타고 달리는 조각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11월 봉기이후 러시아 장군이 그 계획을 무효로 만들었다. 폴란드에 제3공화국이 수립되자 새로운 정부는 아폴로 조각상 계획을 본격 추진하였다. 그리하여 2002년 3월 3일 폴란드 제헌절을 기념하여 아폴로 병거(兵車)상이 제막되었다. 폴란드의 알렉산더 크바스니에브스키(Alexander Kwasniewski) 대통령이 국립오페라극장의 조각상을 제막했다.
폴란드 국립극장의 오디토리엄
바르샤바 국립극장은 2013년으로 설립 180주년을 기록했다. 오늘날 이 극장은 폴란드 국립 오페라극장-대극장으로 불리고 있다. 폴란드 오페라 극장-대극장은 200년에 가까운 전통을 유지하고 계승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로 공연되는 오페라들은 폴란드 국민오페라들로서 카롤 쿠르핀스키, 스타니슬라브 모니우츠코, 크르치츠토프 펜데레키 등의 작품이다. 그러나 고전적인 오페라들도 자주 공연된다. 대극장은 매년 갖는 '모니우츠코 갈라'에서 한편씩의 새로운 오페라를 선보이고자 하고 있다. 건물의 앞에는 폴란드 국립극장의 아버지라고 하는 보이치에크 보구슬라브스키와 폴란드 국민오페라의 아버지라고 하는 스타니슬라브 모니우츠코의 기념상이 서 있다.
현재는 '폴란드 국립오페라 극장 - 대극장'(Polish National Opera - the Grand Theater)이라 부르고 있다.
'세계의 오페라하우스 > 유명 오페라극장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핀란드 국립오페라하우스(Suomen Kansallisooppera) (0) | 2007.09.10 |
---|---|
오슬로 신국립오페라하우스(New National Opera House) (0) | 2007.09.10 |
아테네 그리스국립오페라(Greece National Opera: GNO) (0) | 2007.09.09 |
소피아 국립오페라(Sofia National Opera) (0) | 2007.09.09 |
류블리아나 슬로베니아 국립극장(Slovensko narodno geldalisce) (0) | 2007.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