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새들러스 웰스극장(Sadler's Wells Theatre)
런던 새들러스 웰스 극장(Sadler's Wells Theatre)
새들러스 웰스극장은 런던 보로(London Borough)의 클러큰웰(Clockenwell)에 있다. 현재의 극장은 같은 자리에서 여섯 번째 극장이며 1,500석 규모이다. 새들러스 웰스에는 2백석의 릴리안 베일리스(Lillian Baylis)극장도 함께 있다. 새들러라는 이름은 1683년 뮤직하우스를 개설한 리챠드 새들러(Richard Sadler)에서 가져온 것이면 샘(우물)이란 뜻의 웰스(Wells)는 이 위치에서 옛 수도원의 샘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샘물은 약효가 있는 약수로 알려져 있다. 리챠드 새들러는 이 약수를 마시면 전신부종증, 황달, 괴혈병, 창백증, 기타 불안, 초조, 우울증을 고칠수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 좋아서 위궤양, 부인병, 처녀열, 우울증에 특효라고 선전했다. 그리하여 런던 교외의 이 곳은 음악과 약수로서 점점 유명해졌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여러 곳에 우물을 파서 장사를 하는 바람에 새들러씨의 샘은 점점 관심 밖의 일이 되었다. 그러므로 음악공연에 더욱 분발하지 않을수 없었다.
1700년대 중반, 런던에는 두 개의 왕립극장이 있었다. 코벤트가든의 왕립극장과 드러리 레인(Drury Lane)왕립극장이었다. 영국은 이 두 극장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좀 치사하지만 다른 극장에서는 오페라를 공연하지 못하도록 했다. 새들러스 웰스극장도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방법이 있었다. 런던의 왕립극장들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오페라 또는 뮤지컬을 공연했다. 새들러스 웰스는 오페라 휴가철인 여름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들러스 웰스에는 새로운 석조 극장이 들어섰다. 1765년에 문을 열었다. 새로 지은 극장은 오페라뿐만 아니라 만담을 포함한 버라이어티 쇼도 개최하였다. 런던에서 관객들이 찾아 왔다. 그러나 당시 혼란했던 사회상으로 새들러스 웰스의 운영은 점차 힘들어졌다. 한때는 대중목욕탕으로 만들자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다. 예술회관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었다. 새들러스 웰스는 1879년 새단장을 하고 재개관되었다. 당시 새로 나온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새들러스 웰스는 영사시설도 준비했다.
2차대전중 새들러스 웰스는 문을 닿았었다. 그러나 오페라단과 발레단은 전국을 순회공연하며 명성을 유지했다. 그후 오페라단은 ‘새들러스 웰스 오페라단’이라는 정식 명칭을 갖게 되어 창단 기념으로 브리튼의 피터 그라임스(Peter Grimes)를 무대에 올렸다. 한편 새들러스웰스 발레단은 1946년 런던의 코벤트 가든이 전쟁후에 다시 문을 열자 코벤트 가든 상주 발레단으로 주소를 옮겼다. 새들러스 웰스 발레단은 나중에 로열 발레단의 모체가 되었다. 그리고 새들러스 웰스 오페라단은 1968년 콜리시엄극장으로 옮겨 잉글리쉬 내셔널 오페라(ENO)로 발전하였다. 새들러스 웰스는 후속조치로서 1980년대에 신새들러 �르 오페라단(New Sadler's Wells Opera Company)를 설립하였다. 새로 발족한 오페라단은 주로 길버트-설리반의 오페라를 공연했다. 현재의 극장은 1998년 10월에 오픈되었다. 자금은 복권을 발행하여 마련했다.
새들러스 웰스에서의 오페라 공연. 1808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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