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유 오페라극장(L'Opera de Lille)
The Opera of Lille
리유의 플라스 드 로페라(Place de L'Opera)의 밤
프랑스 북부 칼레에서 멀지 않은 리유는 오래전부터 오페라 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리유는 1788년 시내 중심부에 시립극장을 지었다. 그러나 규모가 작았다. 게다가 1903년 화재가 발생하여 크게 손상되었다. 1907년부터 새로운 오페라 극장을 짓기로 결정되었다. 설계에 대한 주문이 많았다. 화재에 걱정 없어야 하며 메인 홀과 올라가는 계단도 넓어야 한다는 것 등이었다. 설계 공모 결과, 루이 마리 코르도니에(Louis Marie Cordonier)라는 사람이 설계자로 선정되었다. 코르도니에는 파리 갸르니에 극장의 옆 벽면을 설계했으며 이탈리아의 몇군데 극장의 건설에도 참여한바 있었다. 극장은 1914년에 거의 완성되었다. 그러나 1차 대전이 일어나는 바람에 마무리를 하지 못한채 완공이 스톱되었다.
리유오페라극장
리유를 점령한 독일군은 건설 중인 이 극장의 바로 옆에 세바스토폴(Sebastopol)이라는 극장을 재빨리 건설하였다. 문제는 이 임시극장의 의자, 집기 등을 강제로 모두 가져다가 세바스토폴 극장을 단장했다는 것이다. 세바스톨 극장은 전쟁이 끝나고 독일군이 철수할때까지 독일군을 위한 연주회장으로 사용되었다. 바그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모차르트, 베토벤 등 독일 작곡가들의 작품만 연주하고 좋아하였다.
원래 신극장(Nouveau Theatre)의자는 푸른 색으로 준비했다. 푸른색은 리유의 상권을 쥐고 있는 구두만드는 사람들의 색갈이었다. 이 의자들을 독일군이 가져갔기 때문에 지금의 리유 오페라극장의 의자 색갈은 빨강이다. 독일군은 천정의 장미꽃 무늬 조각은 가져가지 않아 현재까지 남아 있다.
리유오페라의 오디토리엄
독일군이 물러났지만 건설중인 신극장은 재정난 등으로 계속 그대로 남아 있다가 1923년에 가서야 겨우 문을 열수 있었다. 개관 기념으로 갈라 콘서트가 마련되었다. 1998년 신극장은 안전성 문제로 다시 문을 닿아야 했다.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시작되었다. 5년후인 2003년 다시 문을 열었다. 리유 오페라극장(L'Opera Lille)라는 명칭이 정식으로 사용되었다. 개관 기념 공연은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였다. 벨기에의 라 모네 오페라단과 합작하여 무대에 올렸다. 리유는 2004년도 유럽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리유오페라에서의 '세르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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