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세계를 압도한 콜로라투라 Amelia Farrugia (아멜리아 화루지아)

정준극 2008. 2. 26. 16:10
 

▒ 세계를 압도한 콜로라투라 Amelia Farrugia (아멜리아 화루지아)

 


아멜리아 화루지아는 1970년 호주의 시드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지중해의 말타(Malta) 출신으로 1950년 새 생활을 위해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민 왔다. 아멜리아는 1992년 시드니음악원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그는 1996년 미국 메트로 오디션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재능을 과시한바 있다. 첫 오페라 데뷔는 1994년 호주오페라에서 카실다(설리반의 ‘곤돌라 사공’)를 맡은 것이었다. 그후 ‘피가로의 결혼’, 마적, 체네렌톨라, 활슈타프, ‘사랑의 묘약’ 등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가 말타인이라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여 자신도 호주 시민권을 뿌리치고 말타의 시민권을 선택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호주인이 아니라 말타인이다. 그에게는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빠져들게 하는 능력이 있다. 그는 고음이 대단히 정확한 리릭 콜로라투라이다. 고음에서의 파싸지를 아주 쉽게 처리함으로서 대단한 재능과 기교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노래는 마치 종소리와 같이 깨끗하고 낭랑하며 솜사탕처럼 사랑스럽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아디나(사랑의 묘약)에서 보여준 놀라운 재능은 대단한 절찬을 받은 것이었다. 아멜리아 화루지아는 세계를 압도할수 있는 콜로라투라로서 촉망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