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뛰어난 호소력 Deborah Lynn Cole (데보라 린 콜)

정준극 2008. 2. 26. 17:33
 

▒ 뛰어난 호소력 Deborah Lynn Cole (데보라 린 콜)

 


미국의 데보라 린 콜은 오늘날 가장 촉망되는 소프라노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현재 미국과 독일 각지의 오페라 무대에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레퍼토리는 아미나(몽유병자), 노리나(돈 파스쿠알레), 로지나(세빌리아의 이발사), 뮤제타(라 보엠), 로밀다(세르세스), 파미나(마적), 그레텔(헨젤과 그레텔), 마리아(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등을 포함하고 있다. 콜은 보스톤 음악원에서 오페라를 전공하였고 이어 포츠담대학의 크레인음악학교에서는 성악연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뉴잉글랜드음악원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그를 오페라 아티스트로 만들어준 계기였다. 사랑스러운 소프라노인 콜은 리릭이면서도 콜로라투라에 도전하여 커다란 인정을 받았다. 특히 루치아에서는 피아니씨모의 하이D 음을 장식하여 경이로운 찬사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메조와 같은 저음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사랑스러운 음성을 들려주었다. 최근 공연한 메노티의 ‘노처녀와 도둑’에서 가정부역을 맡은 것은 좋은 예이다. 콜은 호소력 있는 소프라노로서 앞날의 활동이 크게 되는 아티스트이다.

 

 노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