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아라벨라를 창조한 Eva von der Osten (에바 폰 데어 오스텐)

정준극 2008. 2. 27. 09:37
 

▒ 아라벨라를 창조한 Eva von der Osten (에바 폰 데어 오스텐)


독일이 낳은 에바 폰 데어 오스텐(1881-1936)은 1911년 드레스덴에서의 ‘장미의 기사’ 세계초연에서 주역인 옥타비안을 맡은 것으로 음악사의 기록에 남는 소프라노이다. 1902년 드레스덴에서 처음 오페라에 데뷔한 그는 전경력의 대부분을 드레스덴의 주역 소프라노로서 갈채를 받으면 보냈다. 그는 1916년 ‘성그러운 황금’(Hollische Gold)의 세계초연에도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또한 코벤트 가든에서의 파르지팔 런던초연에서는 쿤드리를 맡아 호평을 받았다. 그는 바리톤 프리드리히 플라슈케(Friedrich Plaschke)와 결혼하여 드레스덴에서 같은 무대에 출연하기도 했다. 무대를 은퇴한 오스텐은 드레스덴오페라의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1933년 아라벨라의 세계초연에서는 제작을 담당하였다. 프리드리히 플라슈케(1875-1951)는 원래 화가 지망생이었으나 성악으로 전공을 바꾸어 성공한 테너이다. 그는 드레스덴에서 로엔그린의 단역을 맡아 데뷔하였으며 그후 생애의 대부분을 드레스덴에서 지내면서 활동하였다. 그는 슈트라우스의 아라벨라, 살로메, 불기근의 세계초연에 주역 출연하였다.

 

 

 엘리자베트                                               옥타비안(장미의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