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매력의 신예 Faith Esham (훼이스 에샴)

정준극 2008. 2. 27. 09:38
 

▒  매력의 신예 Faith Esham (훼이스 에샴)


오늘날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도 최대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훼이스 에샴은 맑고 고운 음성과 아름다운 마스크, 그리고 차분한 무대 맨너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이다. 2001년부터는 라이더(Rider)대학교 웨스트민스터합창대학의 성악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리릭 소프라노 역할인 미미, 파미나, 마농, 질다, 미카엘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으며 미국 작품인 ‘베이비 도의 발라드’, 플로이드의 수잔나(Susannah)에서도 탁월함을 보여주었다. 그의 첫 번째 성공적인 오페라 데뷔는 메트로에서 휘델리오의 마르첼리네를 맡은 것이었다. 몇 년후 그는 네다(팔리아치)와 멜리상드(플레아와 멜리상드)를 맡기 위해 다시 메트로를 찾았으며 이 때의 공연은 전보다 더한 찬사를 받은 것이었다. 그는 라 스칼라, 비엔나 슈타츠오퍼등 세계 최고의 오페라하우스의 무대에 섰으다. 유럽에서의 역할 중에서는 글린드본에서 케루비노와 수잔나를 번갈아 맡았던 것이다. 그는 레코딩과 오페라 영화도 남겼다. 1984년 플라치도 도밍고와 줄리아 미제네스(Julia Migenes)와 함께 카르멘을 촬영한 것은 가장 널리 알려진 카르멘 비디오이다. 에샴은 이 비디오로서 그래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