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콘셉시온을 창조한 Geneviève Vix (즈느비에브 빅스)

정준극 2008. 2. 27. 09:58
 

콘셉시온을 창조한 Geneviève Vix (즈느비에브 빅스)


프랑스 소프라노 즈느비에브 빅스(1879-1939)는 ‘호프만의 이야기’의 완전 공연에서 안토니아를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오페라 무대에서 ‘호프만의 이야기’는 각각의 이야기를 분리하여 공연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빅스는 1906년 오페라 코미크에서 루이제(Louise)의 타이틀 롤을 맡아 데뷔하였다. 같은 해에 그는 힐레마허(Hillemacher)의 오페라 시르세(Circé)의 세계초연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신예로서 주목을 받았다. 빅스는 또한 ‘스페인의 시간’(L'jeure espagnole)의 세계초연에서 콘셉시온(Concepcion)을 맡아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였다. 빅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뉴욕, 마드리드, 시카고, 보스턴, 로마 등지에서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1920년대 초반, 그의 음성에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마 성대를 너무나 혹사해서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25년 파리 오페라에서의 La Mégère approvoisée의 세계초연에서 카타리나(Catharina)를 맡았고 3년후인 1928년에는 오페라 코미크에서의 안젤로(Angelo) 세계초연에서 La Tisbé를 맡아 찬사를 받았다.

 

 스페인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