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수정같은 음색 Georgia Jarman (죠지아 쟈르만)

정준극 2008. 2. 27. 12:12
 

▒ 수정같은 음색 Georgia Jarman (죠지아 쟈르만)


미국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죠지아 쟈르만은 상쾌하도록 또렷하며 수정과 같이 맑은 음성으로 미국은 물론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신예이다. 뉴욕 타임스는 그의 노래에 대하여 ‘콜로라투라라는 불꽃놀이의 불꽃들이 마치 소나기처럼 던져지는 것같다’고 말했으며 어떤 평론가는 죠지아의 음성이 저 높은 공중에 떠있음을 볼수 있다고까지 찬사를 보냈다. 그의 대표적인 역할은 로지나(세빌리아의 이발사)와 쿠네군데(캔다이드)로서 이들 역할에 최고로 어울리는 벨벳과 같은 음색과 놀랄만한 화려함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의 오페라 경력은 카라무어(Caramoor) 페스티발에서 축적되었다. 이 페스티발에서 그는 노리나(돈 파스쿠알레), 아미나(몽유병자), 헨델의 데이다미아(Deidamia)의 타이틀 롤 등을 맡아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었다. 쟈르만은 보스톤대학교와 맨해튼음악학교를 거쳤으며 산타 페, 신시나티, 글리머글라스 오페라단에서 활동했다. 이제 그는 메트로의 히로인으로서 무대를 압도할 것이다.

 

 

 로지나

 

 쿠네곤데(캔다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