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엔나의 마음 Hilde Güden (힐데 귀덴)
20세기를 수놓은 재능있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힐데 귀덴(Hilde Gueden)은 비엔나 태생으로 비엔나음악원에서 피아노, 성악, 무용을 공부했다. 첫 데뷔는 베나츠키(Benatzky)의 오페레타 ‘눈속의 마음’(Hearts in the Snow)이었다. 그리고 오페라로서의 데뷔는 취리히에서 케루비노(피가로의 결혼)으로였다. 지휘자 클레멘스 크라우스의 추천으로 뮌헨 오페라에서 활동하던 그는 나치가 득세하자 유태계라는 이유로 독일에서 추방당하였다. 귀덴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 툴리오 세라핀(Tulio Serafin)이 귀덴을 로마와 플로렌스에서 노래부를수 있도록 주선해 주었다. 전쟁이 끝나자 귀덴은 그를 기억하는 수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뮌헨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1973년 무대를 떠날때까지 뮌헨에서 활동했다. 귀덴은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았다. 라 스칼라, 코벤트 가든, 파리 그랑 오페르, 글린드본 페스티벌(데스피나와 체를리나), 피렌체, 그리고 메트로에서는 1951년부터 1965년까지 거의 15년을 단골 출연자로 초청을 받았다.
귀덴이 맡은 역은 케루비노가 단연 제일 많았으며 이밖에 즈덴카, 체를리나, 조피, 노리나(돈 파스쿠알레), 아민타, 체르비네타(낙소소의 아리아드네), 알마비바 백작부인(피가로의 결혼), 안느 트루러브(레이크의 인생역정) 등이다. 중년의 소프라노로서 보리스 블라허(Boris Blaher)의 신작 ‘로미오와 줄리에트’에서 줄리에트를 많은 것은 대단한 열정의 소산이었다. 음악적 재능이 풍부한 귀덴은 오페라뿐만 아니라 오페레타, 가곡, 콘서트, 오라토리오에서도 두드러진 성공을 거두었다. 리릭 콜로라투라인 힐데 귀덴은 모차르트의 ‘바지 역할’로 유명하며 비엔나 모차르트 앙상블의 멤버로서 많은 기여를 했다.
조피(장미의 기사)
수잔나 (피가로의 결혼) 체르비네타(낙소스의 아리아드네) 츠덴카(아라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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