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하늘이 내려준 음성 Michele Capolbo (메셀 카폴보)

정준극 2008. 2. 27. 16:39
 

▒ 하늘이 내려준 음성 Michele Capolbo (메셀 카폴보)


캐나다의 미셀 카폴보는 최근 뉴욕시티오페라에서 토스카로 데뷔하여 젊고 아름다우며 열정적임을 보여준 금세기 최고의 유망주이다. 그날의 토스카에 대하여 평론가들은 ‘모든 찬사는 고귀하면서도 위엄이 있는 토스카인 카팔보에게 보내야 할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대에서 뛰어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카팔보는 하늘에서 내려준것과 같은 아름답고 풍부하여 강력한 음성의 소유자이다. 그는 특히 베르디의 역할에 뛰어나다. 카팔보의 유럽 등장은 2001년 스트라스부르 페스티벌에서 원래 계획되어 있던 아이다가 사정이 있어서 출연하지 못하게 되자 대타로 나간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그는 유럽의 다른 곳에서 아이다로서 큰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카폴보의 다른 베르디 역할로는 데스데모나(오텔로), 레오노라(일 트로바토레), 비올레타(라 트라비아타), 헬렌(시실리의 만종) 등이 있다. 그렇다고 언제나 베르디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브리튼의 ‘루크레지아의 능욕’, The Turn of the Screw에서 가정교사역을 맡아 현대 작품에 대한 그의 탐구적 면모를 보여주었다.

 

   

 

   

비올레타                                        토스카                                          헬렌(시실리의 만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