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전설적인 루치아 Ruth Ann Swenson (루스 앤 스웬슨)

정준극 2008. 2. 27. 17:16
 

▒ 전설적인 루치아 Ruth Ann Swenson (루스 앤 스웬슨)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루치아이며 마농인 루스 앤 스웬슨은 1959년 뉴욕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소프라노이다. 그의 음성은 한없이 풍성하고 따사로우며 소프라노의 어느 범주에도 적응할수 있는 놀라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 1983년 그가 처음으로 오페라에 데뷔하였을 때 미국의 음악계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데스피나(여자는 다 그래)는 진정으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었다. 이후 그는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유명 오페라 하우스로부터 초청을 받아 놀라운 활약을 하며 경력과 명성을 쌓았다. 그가 국제적인 스타로 인정받은 계기는 1993년 ‘리챠드 터커 음악재단상’을 받은 것이었다. 루스 앤 스웬슨은 훌륭한 몸매와 호감을 주는 모습으로 오페라의 무대를 압도하였다. 지금까지 맡은 역할은 루치아, 마농, 세멜레, 파미나, 질다, 도리나(올란도), 유리디체(글룩의 오르페와 유리디체), 체를리나, 줄리엣, 로지나, 아디나, 체르비네타, 아미나, 클레오파트라(헨델의 줄리오 세자르), 오펠리아(토마의 햄릿), 엘비라(청교도), 그리고 비올레타 등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격찬을 받은 공연은 주빈 메타 지휘로 루치아를 맡은 것이었다. 지금까지의 루치아에 비하여 색다른 무대 해석을 하였다는 평이었다. 그는 리릭(파미나)으로부터 드라마틱 콜로라투라(콘스탄체)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었다. 그는 영화에도 출연했다. 1991년 ‘별들의 그림자에서’(In the shadow of stars)라는 영화였다.  


   

 

세멜레

 

 청교도

 

람메무어의 루치아의 타이틀 롤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