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움과 섬세함 Valerie Masterson (발레리 마스터슨)
1937년 영국의 체셔(Cheshire)에서 태어난 발레리 마스터슨은 아름다운 용모와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부드럽고 섬세하며 정확한 음성으로 1980년대 초반까지 세계를 압도하였던 소프라노이다. 그는 영국에서 리버풀의 마타이(Matthay)음악대학을 나왔으며 이어 런던의 왕립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밀라노에서도 레슨을 받았다. 그는 특히 길버트-설리반의 뮤지컬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펜잔스의 해적, 이올란테, 페이시엔스, 곤돌라 사공들, HMS 피나포어, 프린세스 이다(Princess Ida) 등에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그리하여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길버트-설리반 소프라노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뛰어난 역할은 미카도에서 염-염(Yum Yum)을 맡은 것으로 아직까지 그만한 염-염은 나오지 않았다는 기록적인 찬사를 받았다.
발레리 마스터슨은 길버트-설리반의 뮤지컬뿐만 아니라 모차르트와 베르디의 오페라에서도 높은 수준의 음악적 세계를 보여주었다. 그는 세계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마농, 파우스트, 여자는 다 그래, 라 보엠, 세멜라, 마적, 돈 조반니, 줄리어스 시저, 리골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카르멘, 이도메네오, 메리 위도우 등 에 프라마 돈나로 출연하여 한없는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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