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메조소프라노

찬란한 재능 Cherry Duke (체리 듀크)

정준극 2008. 2. 28. 09:20
 

▒ 찬란한 재능 Cherry Duke (체리 듀크)


메조소프라노 체리 듀크는 ‘찬란하게 빛나며 확신에 넘쳐있는’ 아티스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특히 복잡한 성격을 표현해야 하는 역할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작은 아씨들’에서 조 마치(Jo March), '루크레티아의 능욕‘에서 루크레티아 등이다. 체리 듀크는 메조로서의 역할은 거의 모두 맡아 하였다. 헨젤(헨젤과 그레텔)은 그의 등록 상표와 같은 것이다. 이처럼 그는 ‘바지역할’에 있어서도 뛰어남을 보여주었다. ‘로마오와 줄리엣’의 스테파노, 박쥐의 오를로프스키, 로시니의 ‘영국여왕, 엘리자베타’에서 엔리코, 그리고 신비스런 뮤지컬인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테리’(The Mystery of Edwin Drood)에서 타이틀 롤 등이다. 체리 듀크의 남장역할은 다른 사람들과 사뭇 다르다. 여자가 과연 남자 역할을 잘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이다. 텍사스 포트 워스(Fort Worth) 출신인 체리 듀크는 텍사스여자대학에서 최우등생으로 졸업했으며 콘네티커트주의 하트포트대학교에서 오페라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뉴욕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