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바로크 메조 Dorothea Röschmann (도로테아 뢰슈만)
1967년 독일과 덴마크와의 국경지대에 있는 플렌스부르크(Flensburg)에서 태어난 도로테아 뢰슈만은 일곱 살때부터 플렌스부르크 바흐합창단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러한 재능을 바탕으로 그는 함부르크의 음악예술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이어 브레멘, 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에서 공부를 계속하였다. 뢰슈만은 처음에 바로크 초기음악에 전념하며 해석하는 일에 주력하였다. 그후 베를린 도이치오퍼에 합류하게 되어 헨델의 세멜레(Semele)로서 본격적인 오페라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를 계기로 그는 레퍼토리의 폭을 넓혀 바그너에 이르기까지 소화하기 시작했다. 1986년부터 뢰슈만은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 콘서트를 가져 그의 역량을 한껏 발표하였다. 그의 첫 오페라 본격 데뷔는 1993년 이스라엘에서 돈 조반니의 체를리나를 맡은 것이었다. 같은 해에 그는 영국에서 헨델의 오를란도(Orlando)와 디스인가나티(I Disingannati)에 출연하여 콜로라투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였다. 1994년부터는 베를린의 도이치오퍼에 전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1995년 잘츠부르크에서 수잔나를 맡은 것은 그에게 있어서 또다른 도전이었다. 그로부터 그는 세계 각국의 오페라 무대로부터 초청을 받기 시작하여 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에 출연하였다. 이제 그는 20세기 작품에도 도전하기 시작했다. 2003년 그는 스트라빈스키의 ‘레이크의 인생역정’에서 안트 트루러브를 맡아 현대음악에 대한 감각을 훌륭하게 표현하였으며 이어 플랑크의 ‘갈멜파 수녀와의 대화’에서 블랑셰를 맡아 또 다시 그의 재능을 돋보이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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