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1900) 바다의 교향시: 림스키-코르사코프
[역사의 팁: 그때 그 당시]
1871: 빅토리아 여왕이 남편 알버트공을 기념하여 런던에 로열 알버트 홀(Royal Albert Hall)을 개관하였다. 음향효과를 위해 천정에 특수 음향반사기를 설치한 것이 특이하다.
1909: 모스크바에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황금 닭’이 초연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
러시아 국민주의 오페라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들을 남긴 사람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이다. 그의 작품은 감동적이며 이국적인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유명하다. Scheherazade(세헤라자데)는 대표적이다. 그는 15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글링카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러시아 국민주의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이다. 그는 오페라에서 성격을 수립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으나 The Maid of Pskov(프스코프의 처녀)에 나오는 공포의 이반 대제(Ivan the Terrible)와 The Legend of the Invisible City of Kitezh(보이지 않는 키테즈시의 전설)에 등장하는 그리슈카 쿠테르마(Grishka Kuterma)라는 주인공을 생각하면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다. 그의 오페라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동화와 같은 환상의 세계로 끌려 들어가게 한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이국적인 하모니를 사용하여 환상을 창조했다. 특히 배를 타고 모험의 여행을 하는 신밧드의 얘기는 감동적이다. 멜로디와 오케스트레이션이 환상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비단과 같은 작품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를 바다를 항해하는 신드밧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다의 왕 포세이돈의 딸 마리나와 사드코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Sadko(사드코) 역시 바다가 무대이다.
'사드코'의 무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가장 인기있는 오페라는 Tsarskaya Nevesta(짜르(황제)의 신부: The Tsar's Bride)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러시아에서 대인기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Wiener Blut(비엔나 기질: Viennese Blood)이 영국에서도 대인기라는 법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다른 나라에서까지 대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은 Zolotoy petushok(황금 닭: The Golden Cockerel)이다. 원래 ‘황금 닭’은 Le Coq d'or라는 프랑스어 타이틀로 파리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2막짜리의 깔끔한 오페라인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도 그의 작품이다.
'황금 닭'. 샤틀레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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