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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Enzo Dara (엔조 다라)

정준극 2008. 3. 5. 12:42
 

최고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Enzo Dara (엔조 다라)


 

엔조 다라 (이탈리아의 터키인에서)

 

엔조 다라의 첫 오페라 데뷔는 1960년 이탈리아 화노(Fano)에서 라 보엠의 콜리네(Colline)로였다. 그러나 그의 대성공은 스폴레토(Spoleto)페스티벌에서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에 등장한 것이었다. 최고의 무스타파(Mustafa)였다. 뛰어난 오페라 부파인 그는 이 공연으로서 라 스칼라를 향한 문을 열었다. 라 스칼라 데뷔는 1971년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바로톨로(Bartolo)를 맡은 것이었다. 이어 그는 라 스칼라에서 체네렌톨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렝스로의 여행(Il viaggio a Reims: The Journey to Rheims) 등에 출연했다. 그는 밀라노를 거점으로 했지만 메트로, 비엔나 슈타츠오퍼, 런던 코벤트 가든, 모스크바, 도쿄, 베를린, 텔 아비브 등지의 초청을 받아 스테이지의 영역을 넓혔다. 1990년 그는 연출가로 변신하여 베로나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연출하였다. 그의 연출은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그는 토리노, 카타니아, 팔레르모, 볼로냐, 몬테 칼로, 산 파울로 등지에서 오페라를 연출했다. 엔조 다라는 1938년 이탈리아의 만투아에서 태어났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돈 바질리오를 맡은 엔조 다라(테레사 베르간자와 함께 발코니에 서 있는 사람. 아래의 아마비바 백작은 루이지 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