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이탈리아

마스카니, 피에트로

정준극 2008. 3. 11. 16:11
 

베리스모의 주역

피에트로 마스카니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 1863-1945)는 단막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로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곡가이다. 이 오페라는 명예와 죽음이라는 이탈리아인의 전통적 감성에 호소한 작품이다. 마스카니는 다른 오페라도 작곡한바 있지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만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서 Cavalleria는 프랑스어의 Chevalier, 스페인어의 Don, 영어의 Mr 라는 뜻이다. 마스카니는 멜로디에 대한 재능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재질까지 겸비한 작곡가였다. 그래서 극적인 내용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당시 평론가들을 이같은 새로운 방향을 비타 이탈리아나(Vita Italiana)라고 불렀다. 이탈리아 오페라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어 준다는 뜻이다. 마스카니는 비타 이탈리아나를 제공해 준 인물이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푸치니보다 5년후에, 레온카발로보다 6년후에 태어난 마스카니는 이들 두사람과 함께 이탈리아 베리스모 오페라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마스카니는 리보르노(Livorno)라는 마을의 빵집 아들로 태어나 밀라노에서 폰키엘리의 지도로 작곡을 공부했다. 그는 밀라노음악원에서의 판에 박은 듯한 수업에 권태를 느껴 학교를 떠나 작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생활을 했다. 마스카니는 27세 때에 발표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자 오케스트라 지휘를 사임하고 그 때부터 작곡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평론가들은 마스카니의 음악에 고귀한 영감이 담겨있으며 생동하는 표현이 내포되어있지만 그보다도 그저 스타일이 아주 좋다고 평했다. 실로 마스카니의 오페라에는 드라마틱한 특성이 있어서 저항할수 없는 매력을 주고 있다. 마스카니의 작품중에 이사보(Isabeau)라는 것이 있다. 고디바 부인 (Lady Godiva)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오페라에서 고디바 부인역의 소프라노가 누드로 말을 타고 출연하는 특이한 장면이 있다. 이것 역시 저항할수 없는 마스카니 오페라의 매력이다.

 

'친구 프릿츠'

 

마스카니의 오페라 수첩

Cavalleria Rusticana(1890. 로마 Teatro Constanzi) L'amico Fritz(1891. 로마 Teatro Constanzi) I Rantzau(1892. 플로렌스 Teatro La Pergola) Guglielmo Ratclilff(1895. 밀라노 Teatro alla Scala) Silvano(1895. 밀라노 Teatro alla Scala) Zanetto(1986. 레사로 Liceo Musicale) Iris(1898. 로마 Teatro Constanzi) Le maschere(1901. 제노아 Teatro Carlo Felice) Amica(1905. 몬테칼로) Isabeau(1911. 부에노스 아이레스 Teatro Colon) Parisina(1913. 밀라노 Teatro alla Scala) Lodoletta(1917. 로마 Teatro Constanzi) Si(오페레타. 1919. 로마 Teatro Quirino) Il piccolo Marat(1921. 로마 Teatro Constanzi) Pinotta(원래는 1880에 내놓은 첫 오페라. 그러나 1932에 수정. 산 레모 Casino) Nerone(1935. 밀라노 Teatro alla Sc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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