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의 현대음악 작곡가
아지오 코르기
아지오 코르기(Azio Corghi; 1937- )는 이탈리아 현대음악 작곡계를 주도한 인물로서 헨델, 로시니와 같은 클래식음악을 현대음악 기법으로 표현코자 노력했다. 그는 이상하게도 재세례주의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1530년 독일의 뮌스터에서 이미 세례 받았다고 해도 물과 피로 다시 세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을수 있다는 집단적인 사태가 벌어진 일이 있었다. 그의 Divara-Wasser und Blut(디바라-물과 불)는 당시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오페라의 여주인공은 재세례주의 운동의 기수인 Jan van Leiden(얀 반 라이덴)의 부인인 Gertrud of Utrecht(우트레헤트의 게르트루트)이다. 오페라에서는 게르트루트를 뮌스터의 여왕 디바라(Divara)로 선언하고 유토피아 사회를 수립하는 상징적 여성으로 묘사했다. 이 오페라의 공연에는 객석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하여 불길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을 암시토록 했다.
코르기는 이탈리아 토리노 부근의 치리(Cirie)라는 마을에서 화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밀라노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그의 이름이 주목을 받게 된것은 아직도 20대의 청년으로 작곡한 Intavolarure가 유명한 리코르디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고서부터였다. 이후 그는 여러 형태의 음악을 작곡하며 이탈리아 현대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코르기의 오페라 수첩
● Gargantua(1984 토리노) ● Blimunda(포르투갈 작가 Jose Saramago와의 합작. 1990 밀라노) ● Divara-Wasser und Blut(Jose Saramago와의 합작. 1993 뮌스터) ● Ronaldo & C(헨델의 리날도를 주제로 한 바로크 오페라. 1997 카타니아) ● Isabella(10대를 위한 오페라. 로시니의 ‘알제리아의 이탈리아인’ 주제에 의한 작품. 1998 페사로) ● Tat'jana(안톤 체호프의 Tat'jana Repina를 원작으로 함. 2000 밀라노)
'세계의 오페라 작곡가 > 이탈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콜라 포르포라(Nicola Porpora) (0) | 2010.11.03 |
---|---|
알베르토 프란케티(Alberto Franchetti) (0) | 2010.10.25 |
부소티, 실바노 (0) | 2008.03.11 |
베리오, 루치아노 (0) | 2008.03.11 |
클레멘티, 알도 (0) | 2008.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