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프랑스

포레, 가브리엘

정준극 2008. 3. 13. 10:25
 

내면의 우아함 강조

가브리엘 포레

 

 


19세기 후반,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 1845-1924)는 프랑스의 음악을 선도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했지만 당시 프랑스 음악계는 매우 경직되어 있어서 안타깝게도 그다지 두각들 나타내지 못하였다. 포레는 루이 니더마이어학교에 다닐때 생-생의 제자였다. 그는 오르간에 재능이 있어서 파리의 여러 성당에서 오르간 주자로 활동했고 마침내 마델레느 대성당의 수석 오르간 주자 겸 합창지휘자가 되었다. 이때에 작곡한 레퀴엠(Requiem)은 모차르트와 베르디의 레퀴엠과 함께 세계 3대 레퀴엠으로 꼽히는 것이다. 1897년 그는 파리음악원의 교수가 되었다. 제자 중에는 라벨과 루마니아 출신의 에네스쿠가 있었다. 그후 50세가 되는 1905년 파리음악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가 중점 둔 일은 파리음악원의 개혁이었다. 교수법, 수업법 등이 개선되었다. 그는 70세가 되던 1920년 파리음악원에서 은퇴하고 그후 몇 년동안 작곡에만 전념하였다. 말년의 작품은 주로 실내악이었고 피아노3중주와 현악4중주곡이었다. 포레의 음악적 특징은 내면적인 우아함에 있다.


그는 여가를 이용하여 다른 오페라나 연극의 막간음악을 여러편 작곡했다. 매터르링크의 연극 Pelleas et Melissande(플레아와 멜리상드)의 간주곡 시실리안느는 유명하다. ‘플레아와 멜리상드’는 나중에 드빗시가 오페라로 작곡하였다. 포레는 두편의 오페라를 남겼다. Prométhée(프로메테)와 Pénélope(페네로프)이다. 바그너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다. 1890년에 쓴 피아노 듀엣 Dolly suite(돌리 조곡)는 나중에 드빗시의 부인이 된 엠마 바르닥의 딸을 위해 작곡한 것이다.


 '페네로페' 현대적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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