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프랑스

드 세브락, 데오다

정준극 2008. 3. 13. 10:29
 

프로방스의 정취

데오다 드 세브락

 

 

귀족가문 출신의 데오다 드 세브락(Déodat de Séverac: 1872-1921)은 처음 툴루스에서 음악 공부를 하다가 파리로 올라와 뱅셍 댕디가 세운 Schola Cantorum에서 댕디(d'Indy)에게 작곡을 배웠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당시에도 숄라 칸토룸과 콩세르바투아(파리음악원)은 서로 라이벌 관계였다. 나중에 세브락은 이 학원에서 이삭 알베니즈(Isaac Albeniz)의 조수로 활동했다. 그는 생애의 대부분을 프랑스 남부지방(프로방스)에서 보냈다. 파리에서 알고 지내던 수많은 음악가, 화가, 시인들이 이미 프로방스로 와서 살았던 것도 그가 프로방스에 정착하게된 이유 중의 하나였다. 그러므로 그의 가곡에는 프로방스의 시(詩)와 프로방스의 민요를 반영한 것들이 많다. 그는 또한 보들레어(Baudelaire)와 베르랭(Verlaine)등 당대 시인의 시를 가곡으로 작곡하기도 했다. 교향시 ‘여름’과 ‘겨울’은 1900년에 완성한 것이고 개구리 왕자를 주제로 한 또 다른 교향시는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에 완성한 것이다. 세브락은 2편의 오페라를 남겼다. 1910년 베지에(Béziers)경기장에서 공연된 Héliogabale(엘리오가발)과 1909년에 파리의 오페라 코믹에서 초연된  Le coeur du moulin(방앗간의 마음: The Heart of the Mil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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