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프랑스

미요, 다리우스

정준극 2008. 3. 13. 10:32
 

음악의 다양성 추구

다리우스 미요


 

프랑스 남부 액상 프로방스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다리우스 미요(Darius Milhaud: 1892-1974)는 2차대전후 프랑스의 문화예술을 주도한 장 콕토(Jean Cocteau)의 후원을 받아 프랑스음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운동을 주도했다. 프랑스 작곡가들은 프랑스적인 것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세계로 눈을 돌려 미국, 남미, 아프리카 등지의 음악도 폭넓게 수용할수 있어야 한다는 운동이다. 이른바 레직스(Les Six)그룹 활동이었다. 미요는 바로 이 운동의 기수였다. 물론 ‘비바 프랑스!’ 사상에 젖어있는 사람들은 호응하지 않았다. 더구나 미요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미요, 미워!’를 소리쳤다. 미요는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하자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프랑스를 잊지 못하여 전쟁이 끝나자 프랑스로 돌아왔다.


원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미요는 파리음악원에서 뒤카에게 작곡을 배운후 작곡가의 생활로 방향전환을 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쓴 작곡가였다. 4백 작품 이상이 출판된 것만 보아도 알수있다. 그는 음악의 거의 모든 장르에 걸쳐 작곡 활동을 했다. 수많은 관현악, 기악곡을 작곡한 이외에도 오페라, 발레곡, 막간 음악, 영화음악, 라디오 음악을 작곡했다. 미요의 작품세계는 미로와 같다. 대부분 선진 기법, 특히 다조성(多調性)을 기본으로 한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음악의 수용성을 강조한 작품도 많이 있다. 발레음악인 Le Boef sur le Toit(지붕위의 황소), La Création du Monde(세계의 창조)는 미국에 있을 때 뉴욕 할렘에서 들은 미국 스타일의 아프리카음악을 기본으로 한 것이다. 피아노 작품중에서 특별히 두 작품이 주목을 끈다. 피아노조곡인 Saudades do Brasil은 1916년부터 2년 동안 브라질에 머무를 때의 인상을 표현한 곡이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인 Scaramouche는 몰리에르의 연극 Le Médecin Volant의 막간음악으로 작곡한 것이다. 첫 오페라 Christophe Colombo(크리스토프 콜롬보)는 프랑스 현대오페라의 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실은 동료 클로델(Claudel)과의 합작이다. 그가 단독으로 작곡한 오페라는 5편이 있다. 그중에서 3편은 이른바 실내 오페라(Chamber Opera)이다.

 

'아리아드느의 유기' 


미요의 오페라 수첩

● Les Malheurs d'Orphée(오르페우스의 불운) ● Le pauvre matelot(불쌍한 뱃사람) ● L'abandon d'Ariadne(아리아드느의 유기. 실내 오페라) ● La deéliverance de Thésée(테제 구조. 실내 오페라) ● L'enlévement d'Europa(유럽의 진보. 실내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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