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프랑스

- 레직스 (Les Six)

정준극 2008. 3. 13. 10:33
 

레직스 (Les Six )

발레작품 Parade의 초연이 있은지 얼마후 이 발레공연을 자축하는 저녁 모임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당시 새로운 사상을 추구하는 시인과 음악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들은 에릭 사티(Eric Satie)를 주축으로 하여 이미 Les Nouveaux Jeunes(신 청년)이란 모임을 구성하고 있었다. 모임에 참석한 프랑스의 중진 예술가들은 청년 작곡가들이 프랑스 음악의 현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Les Nouveaux Jeunes는 에릭 사티를 정신적 대부로 하여 6명의 신예로 재정비되었다. 다리우스 미요(Darius Mihaud), 프랑시스 풀랑크(Francis Poulenc), 아서 오네거(Arthur Honneger), 루이 뒤리(Louis Durey), 제르멩 타일르훼르(Germaine Tailleferre), 조르주 오릭(Georges Auric)이었다. 이 새로운 모임은 러시아 국민주의 음악가 모임인 Mighty Five를 본따서 Les Six라고 부르기로 했으며 문인 겸 비평가인 장 콕토(Jean Cocteau)를 대변인으로 삼았다. 이로서 개별적으로 작곡활동을 하던 젊은 작곡가들은 결속이 되어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프랑스 현대음악의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기여하였다. 하지만 이들은 워낙 서로 개성이 강하고 작품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1920년대에 이르러 각자의 노선을 걷기로 함으로서 이 모임의 막을 내렸다. 


 레직스의 멤버들(가운데 여성은 오페라 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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