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독일-오스트리아

아이넴, 고트프리트 폰

정준극 2008. 3. 14. 16:29
 

독자적 음악언어 개발

고트프리트 폰 아이넴


 

스위스의 베르네에서 태어났지만 말년에는 비엔나에서 지냈기 때문에 편의상 오스트리아 작곡가로 불리는 고트프리트 폰 아이넴(Gottfried von Einem: 1918-1996)의 음악적 특징은 각종 역사적인 테크닉을 종합했다는 것이다. 아이넴은 오스트리아의 가장 뛰어난 현대음악작곡가였다. 그의 음악적 언어는 음조와 음색을 중요시 하는데 있으나 간혹 신고전주의 경향도 보여주었다. 드레스덴 오페라를 위해 작곡한 발레곡 ‘투란도트 공주’는 그가 가장 취향에 맞는다고 생각한 장르였다. 1967년에 완성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의 음악을 이해하는 입문서였다. 아이넴은 주로 독학으로 작곡공부를 했다. 그후 독일에서 보리스 블라허(Boris Blacher)에게 배웠으나 독자적인 음악언어를 개발하는데 주력하였다. 그는 베를린 오페라의 연습코치로서 음악경력을 시작하였다. 나치시대에는 여러번 체포되어 감옥생활을 했다. 나치에 동조하지 않았으며 유태계 음악인들을 후원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전쟁이 끝나자 그는 여러 개의 중요한 직책을 가졌다. 예를 들면 비엔나와 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1963년부터 1972년까지는 비엔나음악대학의 교수로 활동했다. 1965년부터 1970년까지는 오스트리아음악원의 원장을 지냈다. 그는 말년에 남부 오스트리아 발트피어르텔(Waldviertel)에서 지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아이넴은 현대음악 기법에 의한 6편의 오페라를 남겼다.

 

 '노부인의 방문'


아이넴의 오페라 수첩

● Der Besuch der altern Dame(노부인의 방문) ● Dantons Tod(당톤의 죽음) ● Jesu Hochzeit(예수의 결혼식) ● Kabale unde Liebe(간계와 사람: 쉴러의 희곡) ● Der Prozess(과정) ● Der Zerrissene(상처받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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