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영국

윌리엄슨, 말콤

정준극 2008. 3. 18. 09:29
 

메시앙을 존경

말콤 윌리엄슨

 


The Happy Prince(행복한 왕자)의 작곡가 말콤 윌리엄슨(Malcolm Williamson: 1931- )은 시드니에서 태어났다. '행복한 왕자'는 인형극과 오페라의 합동작품이다. 윌리엄슨은 신동 기질이 있어서 11살 때에 어른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시드니음악원에 들어가 프렌취 혼과 피아노, 작곡을 배우기 시작했다. 19세인 1950년, 보다 새로운 유럽음악을 발견하기 위해 런던행 비행기 표를 끊었다. 당시 유럽의 음악은 쇤베르크, 스트라빈스키, 불레즈(Boulez), 그리고 메시앙(Messiaen)과 같은 작곡가의 새로운 사조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 윌리엄슨은 특히 메시앙의 작품으로부터 많은 감명을 받았다. 윌리엄슨은 메시앙을 더 잘 알기 위해 오르간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오르간은 메시앙의 악기였기 때문이었다. 결과, 윌리엄슨은 오르간 연주의 명인이 되어 5년동안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 특별 활동을 했다. 1950년대 후반에는 나이트클럽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했다. 먹고 살기보다는 자기 멋에 겨워서였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는 종종 나이트클럽 분위기의 음악이 나온다. 1976년 그는 영국 로열 필하모니의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행복한 왕자'

 

윌리엄슨은 여러 형태의 음악을 수많이 작곡했다. 교향곡, 협주곡, 오르간 작품, 실내악, 미사곡, 극장 음악, 그리고 오페라를 작곡했다. 오페라로는 아직까지 두 편이 유명하다. Our Man in Havana(하바나의 우리 사람)는 1963년에 런던의 Sadler's Wells(새들러스 웰스)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3년 후에 내놓은 The Violins of Saint Jacques(성 자크의 바이올린)도 같은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윌리엄슨의 작품은 간혹 매우 상반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초기에는 상당한 재치와 창작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후기에는 정확한 감성과 표준화된 창작성을 보여주었다.

 

'행복한 왕자' 리허설(2005 캔터키 오페라). '행복한 왕자'는 인형극과 오페라의 합작이므로 인형극 연출자들이 무대에 함께 등장한다.


'세계의 오페라 작곡가 > 영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 니콜라스  (0) 2008.03.18
버트위슬, 해리슨  (0) 2008.03.18
데이비스, 피터 막스웰  (0) 2008.03.18
아놀드, 말콤  (0) 2008.03.18
브리튼, 벤자민  (0) 2008.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