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동유럽

리게티, 기요르기

정준극 2008. 3. 18. 17:43
 

컴퓨터 기슬을 작곡에 도입

기요르기 리게티

 

 

시대는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작곡에 전자기술이 포함되지 않으면 행세를 하기 어려울 지경이 되었다. 오선지에 음표를 적어 넣은 일도 모두 컴퓨터가 대신하고 있다. 전자기술을 음악의 각 장르에 도입하는 일은 현대음악 작곡가들 거의 모두가 명함을 내밀어 보는 일이 되었다. 유럽 음악계에서 이를 처음 시도한 사람은 헝가리 출신으로 주로 비엔나에서 활동한 기요르기 리게티(György Ligeti: 1923- )이다. 일찍이 1950년대 중반부터 전자음악을 시도하였으니 그 분야의 선구자이기는 하다. 그러나 당시로서는 실험음악일 뿐이었다. 라인 강변의 쾰른(Köln)은 현대음악을 이끌어 나가는 걺은 작곡가들의 집합소였다. 리게티도 쾰른으로 갔다. 전자음향 스튜디오에서 작곡 활동을 했다. 리게티는 1961년에 내놓은 현대 음악 Atmosphéeres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관현악곡이다. 그러나 고전양식에 대한 향수도 가지고 있었다. 1965년에 완성한 진혼곡은 고전적인 대위법에 기초를 둔 역동적이며 색채감 있는 작품이다. 그는 두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Le Grand Macabre(그랑 마카브르)와 The Tempest(폭풍)이다. 두 작품 모두 실험적인 현대 음악이다.

 

'그랑 마카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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