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동유럽

페터 외트뵈스(Péter Eötvös)

정준극 2012. 12. 10. 10:25

페터 외트뵈스(Péter Eötvös)

헝가리의 작곡가 겸 지휘자

 

페터 외트뵈스

 

헝가리에도 뛰어난 현대음악 작곡가가 있다. 페터 외트뵈스(Péter Eötvös: 1944-)는 헝거리 출신의 작곡가 겸 지휘자이다. 외트뵈스는 당시는 헝가리였지만 지금은 루마니아에 속한 트란실바니아의 체클러란드에 있는 오도르헤이우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다페스트와 쾰른에서 작곡을 공부했고 1962년부터는 헝가리에서 영화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그는 현대음악에 깊은 관심이 있어서 1968-1976년에는 슈토크하우젠 앙상블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했으며 1979-1991년에는 앙상블 인터콘템포레인(Ensemble InterContemporain: EIC)의 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1985년부터 3년 동안은 런던 BBC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로 활약했다. 이어 2003년에는 스웨덴 요테보리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였다. 그가 도이체 그라마폰에서 취입한 베리오의 신포니아는 2006년에 BBC 음악 매가진상을 받았다.

 

외트뵈스의 작품은 여러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그는 앙상블 인터콘템포레인의 음악감독으로서 여러 이국적인 음악을 접할수 있었다. 그리고 물론 다양한 콘서트 음악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에는 여러 음색과 음향이 표현되어 있다. 서정적인 민속음악이 공존하는가 하면 합성된 음향도 나온다. 그는 뛰어난 음향기술자이기도 하다. 특히 전자악기와 앰프를 어떻게 믹스하는지에 대하여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 헝가리적인 향취도 볼수 있다. 그의 오케스트라오 성악을 위한 작품들인 '아틀란티스'(Atlantis)와 '이마'(Ima)는 헝가리의 위대한 시인인 산도르 베레스(Sándor Weöres: 1913-1989)의 시인 '네마 체네'(Néma zene)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외트뵈스의 오페라는 다음과 같다.

● 미국의 천사(Angels in America: 2002-04) ● 내가 꿈의 다리를 건널때(As I Crossed a Bridge of Dreams: 1989-99) ● 발콘(La Balcon: 2001-02) ● 하라키리(Harakiri: 割腹: 1973) ● 레이디 사라시나(Lady Sarashima: 2008. 리옹오페라) ● 사랑과 기타 악마들(Love and Other Demons: 2008. 글리드본 페스티벌) ● 라다메스(Radames. 실내오페라. 1975-97) ● 세 자매(Three Sisters: 1996-97) ● 악마의 비극(The Tragedy of the Devils: Die Tragödie des Teufels: 2010. 바바리아국립오페라) 

 

페터 외트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