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페라의 인도자
리크 이안 고든
2007년 가을, 미네소타 오페라극장에서 존 스타인벡 원작의 The Grapes of Wrath(분노의 포도)가 이번에는 오페라로 모습을 보였다. 중견 작곡가 리크 이안 고든(Ricky Ian Gordon: 1956- )의 작품이다. 진실로 미국적인 이 작품은 그동안 영화, 뮤지컬, 연극으로 소개되었지만 오페라로는 고든이 처음으로 도전한 것이다. 고든은 조드(Joad)가족 11명의 모습에 각각 음악을 입혀 각자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하나의 가족에 속한 통합성을 잃지 않도록 했다. 오페라 ‘분노의 포도’는 ‘위대한 미국의 오페라’라는 평을 받았다. 뉴욕의 오션사이드(Oceanside_에서 태어난 고든은 카네기 멜론에서 작곡을 전공한후 뉴욕에 정착하여 창작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예술가곡과 뮤지컬 음악 작곡가로서 명성을 쌓았다. 그의 가곡은 르네 플레밍, 던 업셔, 프레데리카 폰 슈타데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취입함으로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게 되었다. 고든은 지금까지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는 그 중에서 ‘스테픈 손드하임’(Stephen Sondheim)상을 받은 것을 가장 기뻐했다. 고든은 현재 메트로폴리탄, 미네소타 오페라 등 미국 각지의 오페라극장으로부터 작곡의뢰를 받고 정진하고 있다.
'분노의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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