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궁전/슈타트팔레

차르토리스키 궁전 (Czartoryski Schlössel)

정준극 2008. 4. 19. 16:33

차르토리스키 궁전 (Czartoryski Schlössel)

 

차르토리스키 궁전

 

차르토리스키 궁전은 차르토리스키 궁전은 9구 배링거 슈트라쎄(Währinger Straße) 175-181번지에 있는 비교적 작은 궁전이다. 그래서 슐로스의 축소형인 슐뢰슬이란 명칭이 붙었다. 어떤 부유한 상인의 소유였던 이 건물은 1807년 유명한 유태인 은행가인 프리드리히 야콥 반 데르 뉠(Friedrich Jakob van der Nuell)가 매입하여 그의 가족들이 살았다. 그의 아들은 유명한 건축가인 에두아르드 반 데르 뉠(Eduard van der Nuell)이다. 그후 프리드리히 야콥은 이 궁전을 매물로 내놓았으며 리투아니아 출신의 차르토리스키 공자가 매입하였다. 그후 이 궁전은 차르토리스키 가족이 1차 대전 직후까지 소유하였다. 3층 건물이 차르토리스키 궁전은 제국 스타일로 설계되었다. 마치 호프부르크 처럼 가운데 건물(Mitteltrakt)의 양 옆으로 날개 건물이 들어선 스타일이다. 얼마후 도시계획에 의해 가운데 건물은 내정(內庭) 쪽으로 조금 들아가게 되었고 정문은 주조된 철책문을 달아 놓았다. 이 궁전의 천정화는 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그린 것으로 예술적 가치가 높다. 차르토리스키 공자는 이 궁전을 매각할 때에 화려한 장식의 문짝들과 나무 마루를 뜯어 갈리치아(Galicia)의 야로슬라브(Jaroslaw)에 있는 자기의 저택에 옮겨 장식했다. 1차 대전이후 차르토리스키 궁전은 개축되었고 그후 어린이 집으로 사용되었다. 2차대전중에는 폭격을 받아 일부가 파손되었다. 그로부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마침내 1957년 대부분 차르토리스키 궁전 건물은 도로 확장 공사 때문에 철거되었고 남은 건물은 1959년 보수하여 학교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차르토리스키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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