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구 키르헤 산크트 레오폴드 암 베르크(Kirche St Leopold am Berg)

 

19구 키르헤 산크트 레오폴드 암 베르크(Kirche St Leopold am Berg) - 산상의 성레오폴드교회

 

산상의 레오폴드교회 원경

1678년경 신성로마제국의 레오폴드1세 황제는 오늘날 레오폴즈버그(Leopoldsberg)에 카펠레를 짓기로 하고 정초하였다. 원래 이 산상에는 로마시대의 요새가 있었다. 레오폴드 황제가 새로운 카펠레를 짓기로 한 곳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산상을 레오폴즈버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레오폴드카펠레가 완성되기 전인 1683년 이 산상에서는 터키군을 물리치게 해 달라는 청원미사가 올려졌다. 당시 터키군은 비엔나를 포위하고 여차하면 함락시키려고 위협하고 있었다. 다른 기록에 따르면 터키군을 물리치게 해달라는 청원미사를 칼렌버그 산정에서 올렸다는 주장도 있으나 입증되지는 않았다. 나중에 사람들은 레오폴드버그 산상교회에서 청원미사를 드렸기 때문에 터키군이 비엔나를 함락하지 않고 퇴각했다고 믿었다. 그러므로 레오폴드버그의 산상교회는 비엔나 사람들의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 산상에 웅장하게 서 있는 바로크 교회는 1717년 봉헌한 것이다. 정면에서 보면 양편에 각각 종탑이 있으며 본당은 돔형으로 되어 있는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의 교회이다. 무엇보다고 레오폴드버그의 산상교회에 올라가면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비엔나가 눈 아래 펼쳐지기 때문이다. 교회 내부는 비교적 단순하게 장식되어 있어서 경건함을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