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수도원/비엔나의 교회들

20구 브리기타키르헤(Brigittakirche)

정준극 2008. 6. 3. 13:40
20구 브리기타키르헤(Brigittakirche) - 브리기타교회

 

브리기타키르헤는 브리기테나우의 랜드마크이다.    

                                   

20구 브리기타가쎄(Brigittagasse) 3번지에 있다. 브리기타교회는 붉은 벽돌로 지은 네오 고틱 형식의 장엄한 교회이다. 거장 프리드리히 슈미트(Friedrich Schmidt)가 건축을 책임 맡았다. 봉헌식은 7년간의 건설을 마치고 1874년 5월 31일 거행되었다. 원래 이 자리에는 1651년 페르디난트 황제가 건축을 주도한 브리기타교회가 있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과 함께 황폐해져서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 자리에 성브리기타(또는 비리기타)에게 봉헌한 웅장한 교회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성브리기타(hl. Brigitta: 1303-1373)는 스웨덴에서 수녀회를 처음 창시한 인물이다. 성브리기타는 스웨덴의 대사로서 각국을 방문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사람들이 신앙을 가지면 하나님께서는 이 신앙을 세계평화를 위한 도구로서 사용하신다고 주장했다.

 

 

 

브리기타교회는 20구 브리기타나우의 랜드마크이다. 위엄있는 두 개의 종탑과 뾰족한 지붕은 주변 지역을 압도하고 있다. 본당 콰이어는 여러 색깔의 벽돌로 장식되어 있어서 역시 눈길을 끈다. 중앙제단은 거장 프란츠 호엔버거(Franz Hohenberger)의 작품이다.

 

브리기타키르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