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비엔나 공성

[제1차 비엔나 공성]

1529년 오토만 제국의 위대한 술탄인 술라이만(Suleiman)1세는 비엔나를 함락하기 위하여 대군을 이끌고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슬람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였다. 터키의 제1차 비엔나 공성은 오토만 터키의 세력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크게 고조되었을 때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오토만 제국은 이 전쟁에서 패배함으로서 중부 유럽에 대한 그들의 서진정책이 한계에 이르렀음을 인정해야 했다. 오토만 제국으로서는 그 옛날 아틸라의 훈족이 오스트리아를 건너 독일까지 진격했던 영광을 다시 한 번 누리고 싶었을 것이다. 제1차 비엔나 공성에서 실패하고 퇴각한 오토만 제국은 그후 150여년에 걸쳐 오스트리아를 주축으로한 신성로마제국과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지냈으며 그 관계가 마침내 다시 폭발한 것이 1683년의 제2차 비엔나 공성(비엔나 전투)이었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1529년 술라이만1세의 비엔나 공성은 결국 헝가리를 완전 지배코자 하는 목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았다. 다만, 그러한 시기를 잘못 택하는 바람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오토만 터키의 술탄 술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