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이야기/명소와 공원

- 하이든과 아이젠슈타트

정준극 2008. 6. 16. 13:53

[하이든과 아이젠슈타트]

 

 

아이젠슈타트의 에스터하지궁전

                       

갈보리언덕교회(Bergkirche: Haydn Kirche: Kalvarienbergkirche)는 위대한 하이든의 마지막 안식처이다. 갈보리언덕교회의 지하에 하이든의 묘지가 있다. 하이든의 관 뚜껑에는 양쪽으로 아기천사들이 하이든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는 조각이 있으며 관이 놓여 있는 뒷벽에는 두명의 여신 조각상이 하이든의 관을 내려다 보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갈보리언덕교회는 하이든이 유해가 안치되어 있기 때문에 ‘하이든교회’라고도 부른다. 하이든과 아이젠슈타트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하이든은 1732년 남부오스트리아의 부르겐란트 끝자락에 있는 로라우(Rohrau)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하이든은 1761년부터 1790년까지 거의 30년동안 아이젠슈타트에 살면서 니콜라우스 에스터하지 공자를 위해 작곡을 하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하이든은 헝가리에 있는 니콜라우스 공자의 궁전인 에스터하자(Esterhaza)에서도 지휘했다. 당시 아이젠슈타트에서 하이든이 살았던 집은 현재 하이든기념관이 되어 있다. 그가 살던 집의 길은 그를 기념하여 하이든가쎄(Haydngasse)라고 이름 붙였고 집 근처의 카페는 '하이든 카페'이다. 

 

 

 아이젠슈타트의 갈보리 언덕 교회. 지하에 하이든의 묘지가 있기 때문에 하이든교회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