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세계/토라의 세계

토라 모시기

정준극 2008. 8. 12. 06:34
토라 모시기

 

토라는 유태교의 핵심이므로 회당(시나노그)에서도 당연히 중요하게 존중된다. 그러므로 회당에서 토라를 모실 때에는 두루마리를 좋은 비단으로 감싸고 각종 장식을 하며 꼭대기에는 왕관을 얹어 영광스럽게 한다. 물론 모든 유태교 회당에서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회당에 따라 모시는 방법이 다르며 종파에 따라 다를수도 있다. 회당에서 토라를 읽을 때에는 모든 회중이 일어서 있는 것이 관례이다. 

 

동구에 있는 어떤 유태교 회당에 보관되어 있는 토라 두루마리들 


[토라에서는 일점일획도 중요하다]

유태교는 토라에 기록된 하나하나의 단어와 부호는 모두 성스러운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토라의 일점일획이라도 소홀히 볼수 없으며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어에서 가장 간단한 글자인 요드(’), 또는 부호 하나라도 토라에 있는 것이면 중요하며 또한 말이 반복되는 경우라도 절대로 소홀히 해석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가르치시기 위해 그런 표현을 사용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출애굽기 20장 2절의 I am the Lord thy God이라는 기록, 출애굽기 6장 2절의 And God spoke unto Moses saying 이라는 기록에서는 중복된 단어의 사용을 볼수 있다. 이를 한글 성경에서는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라고 간단히 번역하여 놓았지만 실상 히브리어 원본에 의한 라비들의 해석은 단순히 단어와 문장의 범위를 넘어서는 확대된 것이다. 성경에 사용된 히브리어는 간혹 ‘불길과 같이 타오르는 알파벳’(the flame alphabet)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유태인들은 하나님이 토라의 말씀을 불길로 쓰셨다고 믿기 때문이다.

 

토라에는 동물을 어떻게 정결하게 도살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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