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세계/세계의 금기식품

타부 연체동물에는 어떤 것이 있나?

정준극 2008. 8. 15. 14:20

달팽이

 

달팽이는 연체동물이다. 인간은 달팽이를 옛날 플라이스토세(世)의 시기(洪績世)부터 먹었다고 한다. 연구에 의하면 지금부터 1만2천년부터 6천년전에 지중해 연안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달팽이의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보아 인간은 이미 1만년전부터 달팽이를 먹었다고 볼수 있다. 지중해 국가 중에서 프랑스는 달팽이 요리를 특별 요리로 치고 있다. 식용으로 삼는 달팽이는 스네일(Snail)이라고 부르지 않고 프랑스어의 에스카고(Escargot)라는 말을 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을 비롯하여 동남의의 여러 나라에서 달팽이를 먹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달팽이를 구워 먹거나 삶아 먹었다고 한다. 달팽이와 비슷한 다슬기는 지금도 자주 먹는 품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에 강에서 다슬기를 막무가내고 잡다가 익사한 사람도 더러 있다. 달팽이는 연체동물이기 때문에 유태인의 코셔도 아니고 무슬림의 할랄도 아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못 먹는다.  

 

 프랑스의 에스카고 요리. 달팽이 집에서 달팽이 몸을 쏙 꺼집어 내는 포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