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aritana(마리타나)
William Vincent Wallace (윌리엄 빈센트 월레이스)
마리타나와 돈 케사르(스페인의 담배 케이스 그려진 라 마리타나 주인공 그림)
타이틀: La Maritana. 3막.
초연: 1845년 런던
주요배역: 마리타나(S), 돈 케사르(T), 카를로스(Bar), 왕비(Ms), 라자리요(T)
사전지식: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로맨틱 오페라이다. 미국에서는 프랑스에서보다 더 인기를 끌었다. 전체적으로 멜로디가 매우 아름답다. 벨리니와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곡이다. 길버트-설리반의 뮤지컬 ‘런던탑의 근위병’과 플롯이 비슷한 점이 있다.
마리타나와 돈 케사르의 결혼(판화)
줄거리: 제1막. 무대는 마드리드이다. 스페인의 왕 카를로스(Carlos: Charles)는 마드리드 광장에서 춤을 추는 집시 처녀 마리타나(Maritana)를 보고 당장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왕비가 있고 더구나 집시이기 때문에 아무런 일도 진전되지 않는다. 왕은 총리대신에게 마리타나라는 집시 아가씨를 은밀히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총리대신 돈 호세(Don Jose)는 실은 왕이 제대로 정사를 보지 못하게 하여 자기가 세력을 잡을 음모를 꾸미고 있다. 그래서 왕과 마리타나의 불장난을 계속 부채질하기로 작정한다. 돈 케사르(Caesar)는 한때 호세와 친구사이였다. 케사르는 어떤 술집에서 술취한 김에 라자리요(Lazarillo)라는 떠돌이 남자와 결혼하다. 이 모습을 본 어떤 술주정꾼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면서 대들다가 결국 결투를 하게 되며 케사르는 그 사람을 찔러 죽인다. 케사르는 체포되어 지하 감옥에 갇힌다. 라자리요도 함께 붙잡혀 와 케사르의 옆에서 정신없이 잠들어 있다. 한편, 장면은 바뀌어 호세 장관은 집시 처녀 마리타나에게 자기가 소개하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면 결혼식도 화려하게 해주고 잘 살게 해주겠다고 감언이설을 퍼붓는다. 모두 카를로스 왕의 권세를 무너트리기 위한 음모의 일환이다.
제2막. 결투에서 사람을 죽인 케사르는 아침 일곱시에 처형당하도록 되어 있다. 지금 시각은 다섯시이므로 두시간의 여유가 있다. 호세 장관이 들어와 케사르에게 친한척 하면서 자기의 부하가 되어 충성해 달라고 요청한다. 케사르는 호세 장관에게 사람을 죽였으니 사형을 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며 다만, 군인으로서 명예롭게 죽게 되기를 간청한다. 호세 장관은 케사르의 간청을 들어주기고 한다. 다만, 사형을 집행하기 전에 결혼부터 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케사르는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했지만 호세의 설득으로 마침내 결혼을 수락한다. 신부는 마리타나이다. 케사르는 사형 집행까지 두시간이 남아 있다. 그러나 만일 두시간 안에 왕의 사면장이 도착하지 않으면 사형이 집행된다. 아무튼 두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사람들은 결혼식 준비를 서두른다.
잠시후 케사르와 함께 감옥에 갇혔던 라자리요가 자기 주인이 된 케사르가 사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몰래 왕궁으로 가서 왕의 사면장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감옥으로 돌아오는중 호세 장관의 부하들에게 잡혀 사면장을 빼앗긴다. 잠시후 마리타나가 등장한다. 마리타나는 호세 장관의 말대로 그가 소개하는 사람과 결혼만 하면 돈을 많이 주겠다고 하여 편의상 결혼하러 나타난 것이다. 신부가 케사르와 미라타나가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한다. 케사르는 예쁜 마리타나를 두고 죽어야 하는 것이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 병사들이 사형을 집행하러 등장한다. 그러나 라지리요는 좋은 친구이다. 병사들의 소총에서 탄환을 빼내는데 성공한다. 마침내 사형이 집행되고 총에 맞아 죽은척 엎드려 있던 케사르는 나중에 감옥에서 도망한다. 케사르는 자기와 결혼한 마리타나를 찾고 싶다. 마리타나가 드 몬테휘오리(de Montefiori) 후작이 마련한 무도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무도회장으로 달려간다. 마리타나는 호세 장관의 계략에 의해 그의 조카로 변장하고 그곳에 있다. 케사르는 미라타나가 자기와 정식으로 결혼한 법적인 부인이라고 주장하자 호세 장관은 마리타나를 몰래 숨겨 도망간다. 케사르는 헛걸음만 한다.
제3막. 마리타나는 자기도 모르게 궁전 와서 있다. 호세 장관은 케사르가 차마 궁전에 까지 들어와 무어라고 그러지는 못하리라고 생각하여 이번에는 사람들에게 마리타나를 자기 부인인 바잔(Bazan)백작부인이라고 이라고 속여 소개한다. 그것도 모르고 왕은 마리타나에게 접근하여 온갖 좋은 말로 사랑을 호소한다. 마리타나는 호세 장관의 속셈을 그제야 모두 판단한듯 분개한다. 한편, 케사르가 궁전에 들어와 마리타나를 자기 부인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그때 마침 왕비가 왕을 찾는다는 전갈이 온다. 왕이 급히 자리를 뜨자 무대에는 케사르와 마리타나만이 남는다. 케사르는 왕비의 도움을 받아 복잡하게 얽힌 모든 일을 해결하고 싶다. 마침 옆방에서는 호세 장관이 왕비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호세 장관은 왕비에게 오늘 밤 왕이 몰래 마리타나를 만난다고 하면서 그런 왕을 어떻게 믿고 사느냐고 말한다. 이말은 들은 케사르가 뛰어 들어와 ‘이 반역자야!’라고 소리 지른후 칼을 빼어들어 호세를 찔러 죽인다. 마침내 왕은 케사르가 자기를 보호해 준것을 알게되어 감격한다. 왕은 케사르를 발렌시아 총독으로 임명하고 마리타나를 케사르의 손에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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