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rry War(유쾌한 전쟁: 메리 워) - Der lustige Krieg
Johann Strauss. Jr (요한 슈트라우스2세)
타이틀: The Merry War (유쾌한 전쟁: Die lustige Krieg). 3막의 오페라 코믹. 대본은 게네(Genee).
초연: 1881년 11월 비엔나
주요배역: 비올레타 백작부인, 움베르토(적진의 사령관), 발타자르(화란인), 아르테미시아(발타자르의 부인)
사전지식: 무대는 이탈리아의 제노아이다. 당시 이탈리아는 여러 주로 나뉘어져 있어서 서로 거의 독립적인 통치를 하고 있었다. 이 오페라(오페레타)는 제노아주와 마싸 가라라(Massa Carrara)와의 전쟁에 관한 것이다. 전쟁은 유명한 댄서 때문에 발단되었다. 이 댄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두 주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공연하는 것으로 스케줄이 잡혀 있었다. 서로 양보를 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전쟁이 선포된 것이다. 말이 전쟁이지 실은 두 진영은 서로 대치해 있기는 하지만 하루에 한번 서로 시간을 정해놓고 아무런 피해도 없는 대포 한방을 쏘는 것이 전부이다. 대포알이 없으면 수류탄이라도 던졌다. 그 나머지는 유쾌한 시간! 서로 인사도 나누며 건배도 든다.
에피소드: 요한 슈트라우스는 이 오페라를 두 번째 부인에게 헌정했다고 한다.
줄거리: 비올레타(Violetta)는 매력적인 백작부인이다. 제노아정부는 전쟁이 시시해지고 있자 백작부인을 보내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기를 바란다. 비올레타는 림부르그 공작과 혼인 얘기가 있어서 그것도 이 참에 마무리 지을 생각으로 제노아의 전선을 방문한다. 젊고 아름다운 백작부인은 전쟁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제노아 진영의 성채로 가는 도중 길을 잘못 들어서 그만 상대방 진영으로 들어가게 된다. 적진의 사령관은 움베르토(Umberto)라는 젊고 잘생긴 군인이다. 비올레타 백자부인은 무조건 적진에서 탈출하여 제노아 군의 성채로 들어가야 한다. 비올레타는 젊은 여성으로서 온갖 매력을 다 발휘하여 움베르토를 꼼짝 못하게 만들고 오히려 안내를 받아 적진에서 무사히 빠져 나온다. 나중에 움베르토는 비올레타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한 것이 모두 가짜였다는 것을 알고 속이 상한다. 움베르토는 비올레타에게 속은 것을 복수하기 위해 비올레타와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실상, 움베르토는 이미 비올레타를 사랑하고 있다.
움베르토가 알아보니 비올레타는 림부르그(Limbourg)공작과 결혼하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림부르그 공작은 돈은 있는데 사람이 좀 그렇다고 한다. 나이도 적지 않고! 두 사람은 서로 만나본 일이 없다. 이에 움베르토는 공작으로 변장하여 상대방 성채에 들어가 결혼식을 준비한다. 이 일이 성사되기까지는 화란인 발타자르(Balthazar)의 기여가 컸다. 코믹한 발타자르는 원래 채소장수이다. 어쩌다가 스파이로 오인 받아 제노아 진영에 갇히게 된다. 발타자르는 적진인 움베르토의 진영에도 채소를 판 일이 있기 때문에 움베르토의 얼굴을 알고 있다. 움베르토가 비올레타 때문에 몰래 변장하고 온것을 안 발타자르는 일종의 의협심이 생겨서 움베르토를 돕기로 한다. 단, 자기를 감옥에서 풀어주는 조건으로! 움베르토는 감옥의 문을 열고 발타자르를 구해준다. 발타자르는 비올레타를 만나 공작(실은 움베르토)이 얼마나 멋쟁이이며 돈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칭찬을 한다. 결혼식은 아무 탈없이 잘 진행되었다. 한편 발타자르의 부인인 아르테미시아(Artemisia)는 남편 발타자르가 어떤 예쁜 귀부인에게 정신없이 빠져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으로 생떼를 쓰는 해프닝도 일어나지만 모두 오해라는 것이 판명되어 원상복귀! 비올레타는 자기와 결혼한 공작이 적진의 사령관인 움베르토인 것을 알게되어 실은 속으로 기쁘다. 왜냐하면 적진에서 헤맬때 움베르토를 처음보고 이미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문제의 그 무용수는 아무데서도 공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진작에 그렇게 선언했더라면 전쟁은 없었을 터인데...하지만 전쟁이 없었다면 비올레타와 움베르토는 맺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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