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워킹 투어/제1일 투어

가시 빼는 남자

정준극 2008. 11. 21. 19:44

정문(거인의 문) 왼쪽 위의 벽감에는 어떤 남자가 쭈그리고 않아 있는 작은 조각이 있다. 가시 빼는 남자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조각이다. 한쪽 무릎을 다른 쪽 무릎에 얹고 발에 박혀있는 가시를 빼는 모습이다. 인간이 안고 사는 고통을 가시로 비유하여 그 가시를 뽑아내려고 애쓰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한다. 그런 의미를 가진 조각이 어째서 성당정문의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지는 수수께끼이다. 다만, 성당 정문 위쪽에 아치형으로 조각되어있는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가 그리스도에 반대하는 자들을 심판하는 내용을 비유로서 표현한 것이 아닌가라고 해석되고 있다.

 

 정문 왼쪽 벽면에 있는 '가시빼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