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기념상/역사적 인물

요셉플라츠의 요셉2세 기마상

정준극 2008. 12. 6. 16:20

요셉플라츠의 요셉2세(Jospeh II) 기마상

 

호프부르크의 국립도서관 입구에 있는 광장이 요셉플라츠이다. 이 광장의 가운데에 로마시대 복장을 한 요셉2세의 기마상이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큰 아들인 요셉2세(1741-1790)는 아버지 프란시스 신성로마제국황제의 뒤를 이어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되었다. 그래서 로마 스타일의 의상을 입었다. 계몽군주로 알려진 요셉2세는 모차르트를 후원했던 인물로서 모차르트에게 최초의 독일어 오페라인 '후궁에서의 도주'를 작곡토록 의뢰했었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나오는 황제가 요셉2세이다. 요셉2세의 막내여동생이 마리 앙투아네트이다. 요셉2세 후사가 없이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동생인 레오폴드가 레오폴드 2세로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겸 오스트리아의 대공이 되었다.

 

요셉플라츠에 있는 요셉 2세 황제 기마상. 배경의 건물은 국립도서관이다. 

요셉2세의 기마상은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의 모습을 본따서 제작되었다. 아울렐리우스 황제는 비엔나 외곽의 가르눈툼 요새에서 지내다가 세상을 떠났다. 비에나 1구의 마르크 아우렐 슈트라쎄는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를 기리기 위해 붙인 명칭이다.

요셉 2세 기마상의 하단에 있는 부조. 이 부조는 농업을 진흥코자 하는 내용이다.

이 부조는 산업을 진흥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