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얏꽃 문양
창덕궁의 인정문과 인정전의 용마루에는 구리로 만든 오얏 꽃 문양이 여러개 붙어 있다. 원래부터 있던 것은 아니고 일제가 붙인 것이다. 일본 제국주의(일제)는 간교하고 치밀하게 조선 왕실을 부정하고 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하려는 전략을 구사했다. 일본놈 들은 참으로 간악했다. 간악한 위에 잔인했다. 명성황후를 시해하기까지 했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일제는 순종이 창덕궁으로 옮겨오자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과 그 앞의 인정문에 오얏꽃 문양의 커다란 메달을 붙여 놓았다. 좀 모자라게 생긴것 같은 순종도 유럽 왕실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고유의 자체 문양을 가지는 것이 유행이라는 것을 알고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오얏꽃은 이화(梨花), 즉 이씨(李氏)를 상징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제는 고종을 이태왕(李太王), 순종을 이왕(李王)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조선이라는 단어는 사라지게 했다. 일제는 조선왕조를 일본 천황 밑의 씨족국가인 ‘이씨왕조’(李朝)로 격하시켰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조5백년이니 이씨왕조니 하는 말을 사용하면 안될 것이다. 조선왕조, 또는 대한제국이다. 인정전과 인정문의 오얏꽃 문양을 떼어내는 것 결사반대! 계속 붙여 놓아서 국치를 오래오래 잊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인정전 용마루에 붙어 있는 오얏꽃 문양